런린이ㅜ 작년에 헬스 할 때 재미로 5km 35분 뛰어본게 다임
10km 신청하고 9월부터 연습하려고 했는데
한달 전에 심한 무릎 찰과상 + 손 찰과상으로 연습 거의 못 함최대로 뛰어본게 5km....
그래서 대회 전 목표는 10km 완주만 하자! 였어
조금 욕심내자면 1시간 20분?ㅋㅋㅋ
근데 문제가 생겼으니...
1. 집 지하철 출구 공사 때문에 신호등 기다리다가 지하철 놓침 + 늦게 옴
계산 상으로는 10분 전에 도착하지만 출구까지 좀 걸어야함
+ 나는 바막이랑 이어폰 케이스 맡길 예정이였음..
+ 불안하니 화장실도 가고ㅜ
2. 화장실은 지하철 출구쪽에 있어서 이용했는데 맘이 급해서ㅋㅋㅋ
이어폰 들어있는 러닝벨트를 화장실에 두고 옴...ㅎ 다시 호다닥 내려갔다오니
20초 후면 출발이래...ㅋㅋㅋㅋㅌㅋ 몸도 못 풀고 바막은 걍 허리에 두르고 냅다 뜀ㅎ
3. 몸을 못 풀어서 맨 뒤에서 평소 페이스보다 느리게 뜀
+ 몸 풀릴 때쯤 앞으로 가려고 하니 병목현상 너무 심해서ㅜ 그냥 느리게 뛰는 사람 됨
+ 7시 반인데 해가 왜이리 쨍쨍할까요
4. 그래도 어찌어찌 5km 지나서 40분까지는 쉬지 않고 달림
+ 한강으로 나가는 순간 바람과 해가 나를 반기고 있었는데...
+ 비염러인 나는 그 때부터 콧물의 습격으로 호흡도 난리나고 걍 걷기 시작함
+ 자전거 통제하는데도 러너들 사이로 막 달림
+ 아니 내 노래 왜 끊겼어요? 왜 재생이 안 되지요?
+ 나는 아침에 바나나 하나 먹었는데 왤케 트름이 나올까요...
5. 걷뛰를 반복하는데 해가 정말 쨍쨍하더라...앞을 못 보겠어요
+ 뒷주자라 통제가 점점 풀리니 자전거들 막 다니구요...예..
+ 2km 남았다해서 이제부터는 쭉 뛰려고 했는데
6. 응 너 못 뜀(족저근막염) 가끔 나타나는 그분이 그때 나타나는거에요
+ 발바닥 통증 심해서 다시 걷뛰 반복
+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결승점인가요...
+ 러너들도 거의 안 보임
7. 그러다가 워치를 봤더니 1시간 19분이라는거야
+ 마침 결승전이 드디어 보임
+ 냅다 뜀
+ 1시간 19분 50초에 들어옴ㅋ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목표 달성해서 기분은 좋았엌ㅋㅋㅋㅋ
다들 1시간 안에 어떻게 들어오는거야ㅜㅋㅋ 존경스럽...
기록문자가 안 날라와서 1시간 20분 넘어버렸나? 싶었는데
워치상으로는 암튼 1시간 19분대였거든. 다행히 기록도 똑같이 나옴
사실 호흡도 괜찮았고 1시간 10분 안에도 들어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ㅋㅋㅋ
지금 밥먹고 목욕하고 1시에 일하러 가야한다는....
내일도 근무해야하고ㅜㅋㅋㅋ
그래서 그냥 이번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10km 경험만 해봤어
내년 봄이나 가을에 10km 또 신청해서 1시간 안으로 들어오는걸로 목표 정하려구!
사실 지금 욕조 들어와서 일기장처럼 주저리주저리 후기 쓰는거랔ㅋㅋㅋ
글이 난잡해...ㅋㅋㅋ 미안...
그리고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좀 도착하도록 해야겠다ㅜㅜ
나처럼 대회 익숙하지 않고 런린이면 더 당황할 듯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