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완전 팔다리 따로 노는 몸치에다가
나이도 좀 있어서 체력도 거지고 (어릴때도 거지 체력이긴 했음)
내가 봐도 다닌 개월수에 비해 아직도 더럽게 못하긴 하는데 신기하게 재밌어...
우리 체육관은 일단 20분 체력운동 먼저 하고
나머지 40분은 스킬이나 콤비네이션 배우고 마지막으로 미트 3분씩 치거든
난 꼭 복싱을 배우고 싶었다기 보다는 살려고 ㅋㅋㅋ
무슨 운동이든 하는게 목적이었어서 체력운동 20분 하는 것만으로도 일단 만족
그리고 복싱이 은근 전신운동이 되는지 땀이 생각보다 진짜 많이 나
제자리에서 같은 동작 반복만 하거나 스텝만 살짝씩 밟는데도 땀이 줄줄줄....
근데 난 처음부터 너무 자세를 잘못 잡고 시작한거 같아 ㅠㅠ
어깨 회전이 거의 안돼서 맨날 냥냥 펀치마냥 팔만 휘두르는데 잘 안 고쳐지더라고
자세 교정 받으면 그때는 좀 되는가 싶다가 스텝이랑 같이 하면 또 막 꼬여서 엉망되고 ㅋㅋㅋㅋ
어제는 남자 회원은 막기만 하고 배운지 오래 안된 여자회원들이 때리는 훈련을 했는데
3분이 진짜... 겁나게 길더라
3분 하고 나서 토할뻔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코어가 진짜 없거든
윗몸 일으키기 택도 없고 첨엔 크런치 할때도 상체가 전혀 안 들렸는데
어제 크런치 하는게 갑자기 상체가 들리고
윗몸 일으키기도 20개씩 두번이나 해서 스스로 놀랐어
근데 말이야...
살이 더 찌고 있어 ㅋㅋㅋㅋㅋ
운동하고 난 직후는 그렇다쳐도
왜 평소에도 하루종일 입맛이 돌아????
겁나 먹어대서 오히려 살이 더 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