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 수업이었는데 오리발 빼고 마지막 몸 풀기로 평영 가는 거였음
앞에 두 사람 출발했고
난 도착해서 오리발 빼고 출발하는 거라 거리가 넉넉했음
그런데 평영 가다 보니까 앞에 분이 좀 느려서 나도 속도를 늦췄지만
팔이 그 분 다리에 두 번 정도 터치했는데
앞 분이 갑자기 서면서
"아~ 아파!"
그러면서 " 아 좀 천천히 와야지!" 이러시는 거
원래 평소대로라면
"아 죄송합니다" 이럴 텐데
그때는 나도 당황해서 "천천히 왔어요" 말이 나와 버린 거
ㅋㅋㅋㅋ
아침 7시 타임 수업이었는데 오전 내내 기분이 나쁜 거야
아니 왜 이렇게까지 기분이 나쁠까
나 왜 소심해
이런 생각이 계속 드니까 정리를 해 봄
평영 발차기하는 다리에 내 손이 닿았다면
내가 더 아플 일이었지만
나는 전혀 아프지 않았음
그저 터치 정도였으니까
그분도 아프지 않았을 거고
아프다는 짜증을 내가 받아들일 수 없었고 부당하게 느껴졌구나 생각하고
에이 그분 앞으로 잘 피하자 하며 정리를 함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아침 수영 마치고 나오는데
그분하고 다른 분이 또 부딪쳤나 봄
그분이 또 돌고래 같은 소리로
"아파욧" 하는 소리를 들어버린 거
뒤돌아보니 그분이 가다말고 그 여성분한테 가서 따지는 걸 봐버림
와... 나 이 반에서 적응하기 싫어짐
이렇게 된 이상
5월에는 6시 타임으로 옮길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