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3
66kg->56kg
골격근량 24.1-> 23.7
체지방량 22-> 14.1
내장지방 10->5
다이어트 기간 2달.
1.
처음에 키토시스 상태로 돌입하려면 저탄보단 아예 무탄으로 가는 게 고통이 훨씬 덜함. 여기서 고통이란....두통이 개개개 심함.(별로 안 심한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난 심했음.)
어중간하게 저탄으로 탄수 조금씩 먹으면서 하면 이 기간이 길어져서 일주일간은 아예 무탄으로 가는 게 짧고 굵게(...) 끝낼 수 있음.
난 보통 3일 정도 두통이 있어서 하루에 한알 타이레놀 먹으면서 버텼음.
그 뒤부턴 두통 없고 편함. 일상생활(운동+노동) 아무렇지 않음.
이 상태가 되면 탄수 살짝 올려서 하루 순탄 30-50까진 먹음. 보통 첫끼 먹을 때 고기에 병아리콩 100그람 함께 섭취하는 정도?
2. 근육털림.
초반에 무탄으로 가기 때문에 체중에 확 줄어드는데 이건 다들 알다시피 체내 수분이 쫙 빠지는 거임. 이때 인바디 재면 당연히 근육이 개털렸다고 나옴. 이때 아씨 근육털렸으니까 안 돼, 탄수 먹어야해, 할 필요없음. 웨이트를 꾸준히 해주면 저탄고지 중에도 골격근량 천천히 다시 올라옴. 나도 초반에 1키로 확 줄었다가 조금조금씩 올라와서 지금은 다이어트 전하고 비슷한 상태임.(10키로 빼면서 -0.4빠진 정도면 난 엄청 선방했다고 생각함) 근데 근육량을 그 이상 올리는 건 어려움. 근육량을 올려야 하는 사람은 비추함.
3. 탈모.
근데 난 탄수 귀신이었어서 그런가 오히려 염증이 다 잡혀서 피부도 좋아지고 지루성두피염도 사라져서 오히려 줄었어. 다이어트로 머리 빠지는 건 정석으로 해도 빠질 사람은 빠져서... 이건 개별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함.
4. 식욕제어.
난 저탄고지하고 식욕제어가 잘 돼서 오히려 좋은 상태. 탄수를 적정량 넣어주는 정석 다이어트할 때는 중간에 입터짐이 심해서 조금 빼고 다시 원복하고 이게 너무 심해서 의욕이 안 생겼는데, 저탄고지 하니까 그냥 계속 배가 차 있는 상태가 됨. 18시간 간헐적 단식 중인데도 딱히 어려움을 못 느낌. 입터짐 일절 없었음.
5. 난 사무직이 아니라 육체 노동 강도가 높은 직종에 종사 중임. 여기서 하루 한시간 반 정도 웨이트랑 유산소도 병행함. 탄수화물 없이도 이런 고강도 활동량에 피해 없음. 중간중간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이건 탄수화물 먹을 때도 그랬어서 신경 안 씀.
요정도의 후기임. 사실 별거는 없는데 혹시 저탄고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있을까봐 후기 써 봄. 근데 효과는 사바사라고, 모든 다이어트 방법이 그렇듯 난 전체적으로 잘맞았지만, 다른 사람에겐 안 맞을 수 있음. 케토시스 상태로 돌입하기 전의 고통이 좀 있는 편이라 이게 싫다면 굳이 할 필요 없음. 사실 나도 적당량의 탄수를 넣어주는 정석 다이어트가 젤 좋다고 생각함. 근데 난 그렇게 하면 입이 더 터져서 아예 극단적인 방법으로 간 거임.
+식단구성. 오리훈제, 삼겹살, 계란, 소고기 등을 돌려가며 먹음. 여기에 난 잘익은 김치도 좀 곁들여서 먹었음. 이미 고기에서 지방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버터나 올리브유를 추가한 적 없음. 김치 유산균 덕분인지 변비 없이 1일 1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