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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썼던 덬이야
근데 걱정되는 게 오늘 오전 10시 피티였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음.. 카톡도 안 읽고
이쯤되면 무슨 일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우선 그동안 있던 일 말해볼게
처음 등록할 때 나는 원래 당근에서 16회를 양도 받았어. 솔직히 10회 추가 결제 정돈 생각했는데 계속 30회를 유도했고 어차피 내가 목표도 있고 해서 추가로 20회를 결제했어
그리고 여자 트레이너라 운동하기 더 편할 것 같아서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고 큰 맘 먹고 결제함
근데 상담할 때부터 약간 시간이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몇번 말함. 예를 들어 자기가 일이 있으면 조정을 부탁하고, 당연히 내가 일이 있어도 조정해주겠다고
심지어 오후 4시 전까지만 말하면 차감도 안 하겠다고 했어 난 그런 일이 비일비재할 줄 모르고 배려해줘서 좋네~ 라고 생각함ㅠ
내가 야근이 많고 언제 할지 몰라서 나도 혹시 그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ㅇㅋ했는데 난 여태 시간 한번도 안 지킨 적 없음
이건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보통 PT는 고정 요일, 고정 시간에 하는 줄 알았거든? 근데 매번 다르더라고
그것도 좀 의아했지만 뭐 그럴 수 있지 싶었는데 스케줄이 매번 월요일 오후에 오곤 했어
처음 말하기로는 본인이 주말에 스케줄을 짜고 일요일 저녁엔 말해준다고 했는데 일요일 밤에 온 거 딱 한번..? 빼고는 다 월요일에 옴
평일 저녁 시간대 빡센 건 알지만 여태까지 트 일정 때문에 주 1회씩밖에 못함
그러다 처음으로 이번주는 오늘 피티 잡고 주 2회가 된 거고..
아 자잘한 거 되게 많은데 진짜 길어질 것 같아서 특정 사건만 몇 개 말할게
1. 어느 날 19시 피티라 갔는데 자기가 갑자기 티켓팅을 해야 한다는 거야 (아이돌 아니고 스포츠 경기)
10분만 기다려달라고 해서 황당했지만 ㅇㅋ 했는데 티켓팅이 그렇게 한번에 끝나는 게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날 수업 못하고 내 다음 타임 수업도 못했다고 함
그리고 이거 미안해서 1회 추가로 무료로 해준다고 했는데 그 얘기는 들어간듯
2. 정각에 피티가 시작이면 정각에 나타난 적이 반 정도..?
상담하느라 좀 늦거나 (초반에 말한 게 이거인듯) 담배 피우고 와서 늦고 ㅋㅋㅋㅋ 연초 냄새 미미하게 가끔 나
사실 나는 이런 건 그렇게 예민하진 않은데 쌓이다 보니 불성실하긴 함..
3. 운동일지 안줌
나 다방 와서 처음 알았잖아 그런 게 있는지...
가끔 자세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주는데 내가 보내달라고 하면 알겠다고 하고 안줌
내가 말하기 전까진 까먹어..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아직도 궁금한 게 운동일지란 게 뭐야..? 그 날 운동 뭐 배웠는지 적어서 주는 거야?
기구 알려줄 때도 이 기구 이름은 뭐고 이런 거 안 알려줘서 내가 그날 뭘 했는지 모름
내가 기구 이름 뭐냐고 물어보면 알려줌
4. 스몰톡 할 때 본인 입으로 시간 같은 거 못 지켜서 컴플레인 들은 적 꽤 많다고 함
평소엔 친하게 지내던 회원도 환불할 때 되면 귀책사유가 내가 돼서 뭐 불리하게 된다 이런 얘기했어
나도 그때 솔직히 속으로 당연하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제발 내가 되질 않길 바랐거든?
근데 결국 이렇게 될 줄이야 ㅠ
5. 식단 안 봐줌
뭐 아예 얘기도 없었어
나도 식단 꼬박 보고하고 이런 거 싫긴 한데 식단은 아예 궁금해하지도 않더라고
그러다가 내가 스위치온 할 거라니까 그제서야 식단 조절이 잘 안되냐고 하면서 스위치온 해보고 그 다음부터 식단도 봐주겠다고 하긴 함
6. 내가 힘들어하는 무게나 운동을 강요함
이건 내 의지 부족일 수도 있는데 진짜 엄살이 아니라 무게가 안 들어지거든..?
근데 항상 좀 오바해서 시키는 것 같음.. 그래야 내가 혼자할 때 좀 낮춰서 할 수 있다는데 이건 일리 있는 말이니까 오케이
그리고 맨몸 운동 같은 거 난 뭘 안 들고 해도 겨우 하는데 피티 체조도 덤벨 들고 시켜
힘 안 들어가서 손 내리다가 부상도 입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지럽거나 못하겠거나 안되겠으면 말하라고 해서 바로 말하는 거 아니고 진짜 힘들 때 말하는데
손 들어도 봐주지 않는 치과의사처럼 그냥 강행함.. 해야 끝난다고
이건 내가 몇 번이나 말했어. 내가 진짜 엄살이 아니고 진짜진짜 힘들 때 말하는 거라고ㅠ
7. 대망의 사건 오늘
처음으로 주 2회 하는 날이었고 내가 일부러 헬스는 평일에만 가려고 회사 근처로 끊은 건데 일요일 오전 10시에 하자고 해서 알겠다고 함 (집에서 한 시간 거리)
분명 트도 일요일은 풀로 수업해보려고요! 이랬었고 그때 말한 시간 중 가능한 시간대가 오전 10시, 오후 5시 밖에 없어서 내가 차라리 오전 10시에 하겠다고 해서 결정된 거였어
그래서 난 쭉 수업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 노쇼 당하고 개인운동하고 12시에 떠날 때까지 모습이 안보임
덬들아 얘기가 너무 길어졌다
생각해보면 내가 호구인 부분도 맞는데 난 그냥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고 이왕 돈 들인 거 모든 걸 좋게 넘어가고 싶었음
일단 좀 추려서 이정도인데 환불 얘기해도 되는 부분일까
중요한 건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이 모든 게 7회만에 일어난 일이고
당근으로 양도 받은 16회도 한참 남았어
지금 계약서 보고 있는데 일단 당근에서 양도 받은 건 재양도나 환불 이런 거 어렵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고..
헬스장 특징이 환불이 된다고 해도 할인이 어쩌고 해서 불합리하게 환불되잖아 그치
여기 관장인지 점장인지도 출근 안 하는 것 같고 트레이너한테 직접 말해야 할 것 같은데 골치 아프네 ㅠ
(트가 가끔 얘기할 때 점장님이라는 호칭을 썼음.. 여기 체인 헬스장이라 그런가)
나는 지금 마음 같아서는 당근 양도 받은 건 그냥 날린다 쳐도 추가로 20회 결제했던 거랑 헬스장 이용권 결제했던 거 환불 받고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어
긴 긁 읽어줘서 고마워 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