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세자리 보고 시작했어 ㅎ.ㅎ...
체중 -1.9kg
골격근량 +0.1kg
체지방 -1.4kg
업무가 재택인데 거의 18시간 앉아서만 보는 업무라 거의 움직임이 없는 삶을 살았는데
중간중간 일어나서 설거지하거나 물 뜨러 다녀오거나
다음 식단에 쓸 재료 사러 마트 한 번 다녀오거나 하는 식으로
움직임 조금이라도 주려고 노력해봤고..
저녁에 40분 이상은 이틀에 한 번 꼴로 걷긴 했어
디스크랑 협착증이 있어서 집에서 웨이트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긴 한데..
아령 들고 걸으러 나가거나 집에 남동생이 쓰던 큰 운동기구가 있어서 이걸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 궁리 중..
다방에서 유튜브 채널 추천해주는 글 좀 보고 있기도 하고 ㅎㅎ
식단은 일단 단백질셰이크는 더단백으로만 먹었고
처음에 커피랑 밀크티랑 초코만 불렀는데 커피 밀크티에 카페인이 있는 걸 미처 생각 못해서
3일 내내 초코만 먹다가 뒤늦게 딸기랑 멜론 부른 걸로 번갈아 먹고 있어
오늘 2주차 시작이라 아침에 커피맛 하나 먹었는데 이게 뭐라고 행복했음 ㅋㅋㅋㅋ
나는 허용식품에서 버섯이랑 브로콜리 연두부 엄청 좋아해서 ㅋㅋㅋ
식단은 크게 어려움 없었던 것 같아
새송이버섯에 후추 좀 탄 달걀물 묻혀서 올리브 오일에 살짝 굽거나
가끔 너무 심심하다 싶으면 집에 있는 간장에 물 1:1로 타서 마지막에만 슥 흩뿌려가지고 묻히는 식으로
맛있게 먹었어
브로콜리도 가볍게 데친 다음에 올리브오일이랑 후추에 마늘 좀 크게 썰어서 같이 볶아가지고 먹기도 하구
연두부는 네컵 연두부 한팩씩 가끔 먹는데 이건 따로 간장 없이도 원래 맛있게 잘 먹어서 ㅋㅋㅋ
단백질 음식 같은 경우에는 연어 스테이크용 살 사다가 구워 먹기도 하고
냉동 관자살이랑 흰다리새우살 같은 거 사다가 약간 삶는 느낌으로 구우면서
양배추에 같이 넣고 샐러드처럼 먹었어 ㅋㅋㅋ
밥은 현미밥 130g짜리로 꼬박꼬박 먹었구
근데 탄수가 너무 부족한 것 같긴 해서
연근조림 두세개 같이 먹을 생각으로 직접 만들었는데
간장하고 물 일대일로 타서 좀 짠맛 덜나게 해서 만들고
마지막에는 그냥 반짝이는 느낌만 조금 내려고 알룰로스 한숟갈 정도만 뿌리긴 했어
오늘 2주차 첫날이라 점심에 같이 먹었는데 이것도 넘 맛있더라 ㅋㅋㅋ
잠도 일주일 중에 이틀은 일 때문에 못 지키긴 했지만
나머지 5일은 오랜만에 12시 이전이나 근처에 자려고 노력하고 8시간 이상은 꼭 채웠어!
내가 가장 힘들고 못 지킨 날도 많은 건 바로 물인데 ㅠㅠ..
나는 물을 많이 못 마시겠더라고 이틀까지만 2리터 지키고
나머지 5일은 1리터 채 마셨나 못 마셨나 그런 것 같아...
물병을 앞에 갖다뒀는데도 조금씩 나눠 먹더라도 자주 물 먹는 게 너무 버거워서
스트레스 받다보니 그냥 덜 먹어버렸어...
2주차 오늘 첫 시작인데 물 좀 더 의식적으로 마시고 운동도 열심히 해보려고!
2주차 결과 잘 나와서 3주차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