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에 절식하는 사람의 글이 올라오면 상당히 자주
그렇게 적게 먹으니까(기초대사량에 한참 못미치게 먹으니까) 당연히 살이 찐다. 살이 빠질리가 없다. 이런 댓글이 달리는데,
이건 공지를 잘못 이해한 말임.
적게 먹으면 빠져. 물론 그게 우리가 원하는대로 지방만 빠지는건 아닌데, 아무튼 체중은 줄어들음.
공지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절식의 무서운점은 '예전에는 살 안찌던만큼 평범하게 먹어도 살찌는' 몸이 되는거지, 꾸준히 기초대사량 아래로 먹으면 어쨌든 빠짐. 더이상 빠질게 없을때까지는. 보통은 꾸준히 그렇게 먹지 못하고 입 터지거나 원하는 무게 되면 다시 예전식습관으로 돌아가서 요요 제대로 처맞을뿐.
전혀 안빠진다? 그건 두 케이스야.
몸에 이상이 있거나, 칼로리 계산이나 기초대사량을 잘못 알아서 섭취 칼로리가 소모 칼로리보다 많은데도 그걸 적게 먹는다고 착각했거나.
그리고 또 하고싶은 말은,
솔직히 어지간한 장기 절식이 아니면 그걸로 체질이 급격히 변하는 사람도 많진 않다는 점임.
물론...... 너무나도 복불복이기 때문에... 한달만 절식해도 난리나는 사람도 있음.... 그러니까 시도조차 하지 않는게 좋긴 해.
그치만 다방에 공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면서도 잘 몰라서 절식하는 사람에게 너무 말도 안되는 호통을 칠때가 많다고 느껴.
물론, 나도 다이어트 이상하게 하는 사람 보면 어떻게 저렇게 기본과학상식이 없나 싶고, 답답할때 많고, 가끔 그래서 말이 곱게만은 안나갈 때가 있는데, 요즘 다방은 무조건 화부터 내는 사람이 많아보여. 그래서 글 써봄..
당연히 절대 절식을 권장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엄격한 분위기를 유지해야하는 건 맞다고 봐.
절식에 엄격하지 않은 다이어트 커뮤들 흘러가는거 보면... 정말 말도 못하게 답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