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트레이너랑 잘 맞는 편인 것 같아서 연장함ㅋㅋ
다른 트레이너를 안 겪어봐서 잘맞는게 맞는지는 사실 모르겠는데
이번에 20회 받은게 첫 PT 받은거고 사실 내가 꼼꼼한 편이 아니라
트레이너 경력까지 하나하나 파고들어서 알아보고 시작한건 아니었는데
PT 첫날 내가 미주 신경성 실신 와서;; 30분 정도 수업하고 더 진행을 못했는데
그 날 수업 차감을 안하더라고
주변에 얘기했더니 다들 신기해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트레이너가 식단을 꼼꼼하게 봐주진 않길래 (요새 식단 어떻게하냐 아 그럼 탄수 좀 더 먹어라 이정도로 수업때 말로만 함)
제가 어디서 몰래 뭐 먹고있으면 어쩌려고 그러시냐 했더니
그냥 회원님 상태 보면 느껴져서 강제 안하는거라 하더라고
어차피 맛있는거 드셔도 스스로 양 조절하실거잖아요? (맞음
20회 하는 동안 -8키로 하기도 했고 약간 믿음으로 진행됨;;ㅋㅋ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안하니까 ㅋㅋ 오히려 내 성격이랑 맞음
중간에 여행 한번 갔다왔는데 그때도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먹고싶은거 다 먹고와서 열심히하자 이렇게 말하고
오히려 그러니까 보상심리 같은게 안생겨서 여행 중에도 먹고싶은건 먹되 배부르게 먹게되진 않더라
여행중에 몸무게도 하나도 안늘고 ㅋㅋ
수업 시간마다 인바디 재지도 않고 20회 하는 동안 딱 두번 쟀나 그럼
어떤 사람들한텐 이게 안맞을 수도 있는데 걍 내 성격 파악이 됐는지 알아서 나한테는 그렇게 적용해줘서 편함ㅋㅋ
내 성격이 약속 어기는걸 싫어하고 할 일이 있으면 해야된다 주의라서
스스로 PT 취소를 못하고 한번은 컨디션 좀 안 좋은 날인데도 수업 받으러 나갔더니
얼굴만 보고도 님 컨디션 별로죠? 하고 덤벨 스쿼트 다섯개 시켜보더니 그냥 집에 가세요
이러고 돌려보내기도하고 하더라고
이것도 횟수차감 안함..
나름 양심 트레이너.. 라고 생각돼서 딴데 알아봤다가 양아치 트레이너 걸리는것 보단
편해진 사람이랑 빡운동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20회 더 연장함
운동도 그냥 무작정 시키는거 아니고 몸이랑 뼈 구조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알려줘서
타켓부위 같은거 안 까먹고 기억에 잘 남기도하고
너무 루틴화 안시키고 운동도 매번 조금씩 변주 줘가면서 시켜서 안 지루했던것 같다고 기억되기도하고
연장하라는 말도 안하길래 내가 먼저 물어봤음;;
이제 운동 잘해서 물어보고 졸업 시키려고 했다는데
난 아직 혼자 운동하기엔 루틴도 안잡힌것 같고 자세도 불안한거 같다했더니
그럼 10회는 빡운동으로 체지방좀 태우고 남은 10회는 개인운동 루틴짜서 들어가자고
30회 말고 20회만 하세요
이래서 40회 졸업 목표로 연장했어 ㅋㅋㅋ
졸업까지..아좌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