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운동 퇴근후에 매일하고 전체적으로 날씬한 체형이긴했는데 유독 뱃살이 두둑했어 진짜 두둑함
그래서 월급날 직전에 돈도 없고 딱 일주일을 간식을 싹 끊고 내나름 식단관리를 했어 여기서 덬들이 하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냥 인스턴트 과당 전혀 안 먹고 건강식 챙겨먹기?
근데 그러고 나니깐 몸이 너무 좋아진겨 배도 납작해지고 허리가 쏙들어갔어
문제는 그후로 뭔가 강박이 생긴거같애... 내가 원래 먹는걸 진짜 진짜 좋아하고 술같은것도 안 먹고 남친이랑도 롱디라 그나마 먹는게 유일한 취미이자 잉생의 즐거움이었던 사람인데..
원래는 생리하거나 이러면 엽떡도 시켜서 혼자 다먹고 그랬는데 퇴근길에 부리또 사먹고...월급날에는 족발 시켜먹거나 이러는.. 대식가였음 일주일에 과자도 한두봉지는 사먹구
근데 한번 간식 인스턴트 싹 끊고 몸매가 확 달리지니깐 이제 뭔가 강박적으로 누가 회사에서 사탕 같은거 먹으라고 줘도 안먹고... 좀만 배부르면 그냥 안먹게 되고
모든 일상의 소소한 재미가 사라졌어 ㅠ
그냥 이때가 다이어트하고 관리할 인생의 기회다!! 이러고 그냥 이 현상황을 유지하는게 나으려나??
오늘도 점심에 다같이 햄버거집 가는데 나만 안가고 닭가슴살 도시락 먹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