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다니는 동안 살이 너무 쪄서,
겨울동안 다시 다이어트도 하고 정신무장(?)도 할 겸
예전에 가장 빡세게 했던 다이어트 되새겨봐.
일단 난 남덬이고, 수능 끝나고 몸무게 90키로를 찍었어
키가 172밖에 안되니까 진짜 돼지였던거.
대학가서는 사람답게 살고싶어서 살을 빼기로 했는데
고도비만에 몇년동안 책상에만 앉아있느라 체력도 개판나서
진짜 차근차근, 다만 점점 강도를 높여가면서 다이어트를 했어
다이어트 들어가기 전에 나름 트레이너분한테 상담도 하고
이것저것 공부도 해서 작업들어갔음.
일단 기본 식이요법은 간식을 끊고 밥 꼬박꼬박 먹기였어
불규칙한 식생활(특히 아침 굶는거)과 간식, 야식이
비만의 가장 좋은 친구라 그거부터 배재한거지.
당연히 밥은 딱 한공기만. 육류보다는 나물이나 채소 위주로.
저녁식사 이후로는 물만 마셨어. 물은 엄청 자주, 많이 마심.
너무 배가 고프고 힘들면 무나 오이 갉아먹었어
은근 저 두 채소가 도움 많이 되더라 ㅋㅋㅋ
섬유질이랑 수분이랑 무기질이 풍부하니까.
그 밖에도 묵밥이랑 두부도 자주 먹었어.
내가 순두부를 좋아해서
그냥 두부에 간장뿌려서 한끼 먹고 그랬음 ㅋ
운동은 일단 매일 가되, 처음 1~2주는
운동을 몸에 배게 한다는 느낌으로
가벼운 워킹이나 낮은 무게 근력운동부터 했어.
보통 운동 시작할 때 욕심부리느라
무리하게 처음부터 격한 운동을 하면 쉽게 다치고
낫는동안 고생도 고생이고 운동도 못하니 오히려 손해니까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나선 점점 운동강도를 높였어.
난 주로 싸이클을 탔는데, 낮은 부하로 빠르게 4~50분씩 했어
시간대비 소비칼로리가 높은 운동이거든.
근력운동은 가벼운 무게로 시작해서 단계별로 무게를 높였어.
난 아무래도 남자에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었어서(나도 몰랐지만)
웨이트 무게는 빠르게 올라간 편이야.
여자들도 근력운동이 진짜 중요한데, 근력운동을 해 줘야
탄력있게 빠지고 몸 선이 살아나더라.
이런 식으로 보통 하루에 2시간씩 헬스장에 다녔어.
그 밖에도 집이 들어갈 때 걸어올라가고(우리집 12층)
tv볼 때 틈틈히 훌라후프 돌림.
주중에 운동 빡시게 하고 주말은 걍 푹 쉬었어
이런 식으로 2달 꾸준히 하니까 20키로정도 빠지더라.
핵심은 간식/야식을 끊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거.
땀은 절대로 배신 안해. 당장 체중은 똑같더라도
사이즈는 분명 줄어들거야.
단기간에 많은 양을 빼겠다고 욕심 부리지 말고
조금씩이 꾸준히 변화를 줄 것.
원푸드 다이어트나 굶는 건 요요를 부르는 최악의 방법이야
덬들도 나덬도 올 겨울에는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사람다운 모습으로(...)봄을 맞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