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니까 겨울에는 야외 러닝 못할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보이길래
나는 작년에 런데이로 러닝 입문했고 지금은 그냥 취미+약간의 감량목적으로 주 2회 정도 5km씩 뛰는 초보 러너야
겨울 러닝 진짜 최고인데 다들 너무 무서워하는 것 같길래 글써!
결론부터 말하자면 야외 러닝은 한파주의보 내린 날에도 가능함
오히려 습도 높은 여름에 야외 러닝이 어렵지 겨울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정말 괜찮아
내 팁 몇가지만 쓰고갈게
*먼저 복장은 얇은 옷을 여러겹으로! 나는 기모레깅스+무릎보호대+긴양말, 긴팔티+패쪼+바람막이 입고 뛰어
패딩은 답답하고 바람을 막아주는 게 중요해서 겨울용 기능성 바람막이를 추천함 소맷단 같은 데로 바람 덜 들어오는 걸로 골라
추울 것 같지만 영하 10도 정도까진 괜찮아 그 이하에서는 사실 안 뛰어봄 새벽에 달릴 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추운 날은 없더라구..
워밍업 할 때 너무 춥기 때문에 집에서 최대한 몸을 덥히고 가는 게 좋아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거나.. 난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나갔음
*중요한 건 방한용품 무조건 무조건 필요해!!
나같은 경우 모자는 바람막이에 달린 모자로 때웠고, 장갑끼고 마스크 얇은거 썼어
작년 겨울은 실외마스크 해제 안됐을 때기도 했는데 안 추울때는 사람 없는 데선 마스크 벗었거든.. 한겨울엔 마스크 무조건 씀 바람때문에 얼굴시려워
*제일 문제는 돌아오는 길 보온이야
러닝 코스가 집 바로 앞에서 끝나면 모를까 보통 트랙이나 공원 뛰고 돌아올 때 걷잖아 그때 땀이 급속도로 식어서 감기걸리기 딱 좋아
난 집앞까지 달리고 실내로 들어와서 마무리 쿨다운 해주는걸 추천해
운동 마치고 꼭 걸어야 하면 목도리!!! 작은 목도리 꼭 들고나가서 운동 마치고 둘러줘
*운동 마치고 돌아와서도 주의해야함....
영하에서 달리고 집에 들어오면 덥거든 그때 덥다고 찬물샤워하거나 찬물마시면 나중에 체온 떨어졌을 때 덜덜 떨게 돼
샤워 꼭 따뜻한 물로 하고, 샤워하고 바로 머리 말리고 아이스음료 이런거 막 마시지 말고
덥다고 집에서 반팔입고 있지말고 체온 지킬수 있는 옷 입어야 해
난 수영 안해봤는데 수영하는 주변인들이 찬물에서 수영하고 나와서 에어컨쐬고 찬거마시면 죽을거 같다고 그러더라 그거랑 비슷한 듯
*너무 추울 때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가급적 해 있을 때 달리는 걸 추천
해가 일찍 떨어져서 직장인은 해지기 전에 달리기 어렵긴하겠지만 주말에는 낮시간에 달려보길 ㅊㅊ하고
해지고 나서 해야한다면 새벽운동보다는 저녁운동이 겨울엔 나아 아침 기온보다 저녁 기온이 훨씬 높거든..
마무리 어케 해야할지 몰라서 작년 한파주의보때 내 인스스 기록!!
추운날 달리고 나면 진짜 상쾌한데 다들 느껴봤음 좋겠당 더운날보다 기록도 잘 나온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