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사마의 달리는 후기
411 4
2026.06.30 14:55
411 4
랑야방이 인생드이자 중드 세계로 이끈 작품인데 사마의가 비슷한 결이라길래 시작했어 랑야방보다는 서사가 그리 절절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암투극을 보니까 나름 재미있네


- 삼국지는 아주 예전에 코에이 게임으로 접했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있는데 오히려 정사에 대해 잘 모르고 지식이 짧은게 감상에는 도움이 되는것 같아

역알못이라 인물들의 실제가 어땠는지 모르니까 비교하지 않거든

삼국지 팬이었으면 일일이 따지느라 피곤하고 몰입도 못했을듯


- 곽가가 일찍 죽어서 서운했음

순욱이 있지만 은근 한왕조 편이라 완전히 조조편에 있는 책사로 초반에 곽가가 눈에 띄었는데 조조만큼이나 안타까워했던 인물

곽가가 살아있었다면 사마의도 양수도 쨉도 안됐을거야


- 양수 찌질하네

드라마를 보면 양수가 굉장히 똑똑하게 나오는데  글자 풀이에서 조조의 마음에 흡족하게 풀이할줄만 알지 책사로서는 영 꽝이더라

조비와 사마의 입장에서 전개되니까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사실 양수의 책사로서의 능력보다는 조조가 조식을 워낙 좋아하니까  그 메리트를 이용할 뿐이라고 느꼈어 유리한 입장에 있던 주군을 나락으로 보낸건 양수 책임이 크다


- 조식 유약한 인물

유약한데 선하게 그려져서 양수에게 휘둘리고 질질 끌려가는 느낌

조조가 조식의 어떤점을 좋아했는지는 잘 알겠지만 후계자 싸움에서 조비편에 사마의가 없었어도 결국 조조는 조식을 선택하지는 않았을것 같아

시대가 난세인지라 조조 자신처럼 간웅이 필요했을테니


- 조조.. 역시 조조

등장하는 씬마다 카리스마 뿜뿜

조비를 싫어하는 이유는 자신과 제일 닮은 자식이라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좋은 점 뿐만 아니라 나쁜 점까지 고스란히 닮은 자식이라서

원소가 자식들 싸움에 망했는데 조조도 후계자를 두고 너무 오랫동안 질질 끌더라 이렇게 질질 끌어서 사마의란 작품이 나온거긴 하지만..

조조란 인물에 대해 의외였던건 전쟁을 좋아하는 장군의 면모보다는 시와 문장을 좋아하는 문인의 모습이 많았던것

조식이 시를 잘 써서 아끼는 것도 조조 자신이 글을 좋아해서 그런것 같아


- 조비 가장 조조의 자식다운

엄청 미화되었는데 근본적으로는 조조를 제일 많이 닮았더라

조식이 양수에게 질질 끌려 달렸다면 조비는 사마의와 대립하다가도 수그려야할때는 또 수그릴줄 알고

사마의란 드라마의 가장 큰 수혜(?)는 조비가 받았다고 생각해

나는 조비란 인물에 대해 거의 몰랐는데 조비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  조조와 조비의 관계에서 뜬금없이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떠오르기도 했어


- 사마의 

낭고의 상

조조가 사마의가 낭고의 상인지 확인하려고 가까이 부르다가 물러나라 했는데 바둑돌 떨어지는 소리에 뒤돌아볼때 헉 했다

사마의 최고의 명장면이야

낭고의 상을 글자로 봤을때 이해가 안됐는데 단 한장면으로 배우가 다 표현해주더라 다만 사마의 달리게 되면서 뒤늦게 차방 검색하다가 배우의 어마어마한 병크를 봐버렸지 뭐야 ㅠ.ㅠ

시작한김에 그냥 달리고는 있지만 마음 한 구석은 찝찝하다

대단한 연기력과 인성은 전혀 다른 분야인가봐

드라마에서 사마의의 모습은 반절이 넘게 엎드려 있는데 엎드린 와중에 표정이 재밌어 몸뚱이는 엎드려 굽히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표정들이 웃기고 머리 굴리는 모습도 잘 보이고

사마의가 눈썹 한 쪽을 올릴 때마다 도파민 터지는 장면이 많더라


- 춘화와 곽조

드라마 흐름을 깨는건 춘화와 곽조가 무협 여걸로 묘사될때

드라마 장르가 바뀐것 같고 개연성도 너무 없고

씩씩하고 당찬 여인들로만 묘사해도 충분했을텐데 둘이서 검을 뽑거나 어설픈 활극을 보여주는게 짜증 유발


- 견복 어리석다

배우가 정말 예쁘던데 원소 치하에서 살아남았으면 느끼는게 있어야지 너무 경솔해 그 살얼음판 같은 난세에서 조비 아내로 살길이 생겼으면 순응해야지 조비와 조식의 관계를 뻔히 알면서도 지 팔자 지가 볶더라


- 전쟁씬은 없음

조조가 워낙 전쟁을 많이 했고 주변 나라와 계속 엮이니까 삼국지의 유명한 전투나 인물이 나올줄 알았는데 출정식이나 전쟁후의 상황만 나올 뿐 전쟁씬은 없어 오직 조조 내부의 사정으로만 드라마가 전개된다


15화까지 봤고 사마의가 2부까지 워낙 회차가 길어서 앞으로도 갈 길이 멀어

초반부라 지금까지는 조조도 살아있고 후계자 싸움이 주요한 내용인데 선뜻 손이 안가서 미뤄뒀다가 막상 시작하니까 재미있다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니레버 럭스X더쿠💜 오늘의 기분을 취향하다, '럭스 퍼퓸 바디워시 3종 트라이얼 키트' 체험단 모집(100인) 408 08.20 58,14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87,4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14,8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230,9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347,421
공지 알림/결과 📺 차방 중드/대드 & 영화 가이드 🎬 104 20.05.23 411,808
공지 알림/결과 차이나방 오픈 알림 56 16.04.13 181,7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626407 잡담 가우천성 아생 존나 못됐다... ㅅㅍ 03:23 2
626406 잡담 유튭 알희 소개 영상 섬네일에 키스 27번 한다고 ㅋㅋ 2 02:30 101
626405 잡담 가우천성 키스신 미쳣나;;(n) 1 02:16 169
626404 잡담 인생이 지루해서 애니 다시 틀었다 3 02:12 67
626403 잡담 일소수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봉수가는 일소없었으면 어쩔뻔했냐 1 01:52 72
626402 잡담 8/25 (위철명 류셰닝) 비도아심상 飞到我心上 일정 ㅎㅎ 6 01:17 289
626401 잡담 절요 복습 넷플릭스로 하는 중인데 이거 외국인이 번역했나 14 01:16 309
626400 잡담 내가 요즘 느끼는 거 착한사람의 천장은 있는데 나쁜사람의 바닥은 없다 3 01:11 145
626399 잡담 일소수가 쫌전만해도 굉장히 불쾌했는데 00:59 135
626398 잡담 ㅂㅊㅂ 요즘 진짜 빡치는 표현 "내가 못할말 한 것도 아니고" 1 00:55 191
626397 잡담 알희 24화 너무 슬퍼 샤갈ㅠㅠ 00:52 83
626396 잡담 일소수가 제목이.. ㅅㅍ? 4 00:42 138
626395 잡담 정백연 목소리 좋다고 왜 비둘기 안날려줬어..? 1 00:27 180
626394 잡담 일소수가 봉수가 넘 불땅해ㅠㅠ 4 00:21 114
626393 잡담 국색방화 남미새 둘이네 ㅅㅍ 2 00:13 188
626392 잡담 ㅇㅊㅂ 내가 해외드만 주로 보는 이유 2 00:05 347
626391 잡담 뭐야뭐야 조춘천(?)랑 넷플 동시방영이야?? 4 08.24 393
626390 잡담 hsk4 4 08.24 193
626389 잡담 송위룡 장정의 이렇게보니까 얼굴합 ㄹㅇ 쩌는게 느껴짐 5 08.24 540
626388 잡담 백일제등 이제 오슷에서 당분간 살아야지... 2 08.24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