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서 있었지?

나랑 잠시 누워있자


나 할 말이 있어
사실 나..
이번엔 내가 먼저 말하게 해줘
괜찮지?
응

사실 진작에 말하고 싶었지만
어제는 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어
이번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와서야
비로소 내가 얼마나 철저한 바보였는지 깨달았어

내 옆에 이렇게 좋은 네가 있는데도
소중히 여길 줄 몰랐어
우리가 이미 생사를 함께 겪었는데도
사소한 일들로
너랑 이렇게 오랫동안 어색하게 지냈네

맞아
누가 알았겠어
질투하기 시작하면 속마음까지 작을 줄이야

앞으로는 안그럴게

이번에
네가 날 구하려 모든 걸 내던지는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맹세했어

내가 깨어날수만 있다면
다시는 네 손을 놓지 않을 거라고

이게 전적으로 네 탓만은 아니야
미리 너한테 확실히 말해주지 않은 내 탓도 있어
아니 날 탓해
다 내가 잘못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