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석화지 29화까지 본 후기(만족)(긴글 주의)
1,509 5
2024.08.19 18:42
1,509 5
주연들 좀 호감도가 낮아서 고민했는데

현지에서 뒷심 좋았고 

한국 방영하고 차방에서 평 좋아서 시작함


상당히 만족스럽게 보는 중

요즘 중드 판에 이정도 각본, 완성도도 드묾 ㅠㅠㅠㅠ

 

차방 평가 다 받음


주변인물들 이야기가 풍성하고 연기 진짜 넘 잘함

주변인물들의 성장서사도 잘 다뤄져서 좀 주드 같음 


대사들이 기억에 남는 것들이 좀 있었음

주인공 아니고 주변인물 대사인데도

할머니가 녹비홍수의 할머니 롤에서 감탄나오는 현명한 인생 조언들 해주셔서 좋았음

할머니 돌아가실 때 눈물 줄줄 ㅠㅠㅠ

큰딸이 너무 대놓고 악역이 아니었다면 드라마가 좀 더 풍성할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너무 갈등이 깊지 않은 것이 이 드라마의 미덕 같기도 하다

황제는 역시 황썅인데, 지존의 자리에서 두려움에 떠는 것도 이해가 간다. 사실 굉장히 겁이 많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인간 아닐까 싶다


조연들 러브스토리 넘 귀엽고 좋음. 절대 넘기지 않고 깨알같이 아끼면서 봤다

할머니 할아버지 옴마야...

넷째 숙모랑 숙부도 좋고

작약이랑 심환도 좋고


여주 똑부러지고 민폐 1도 없는 거 넘 좋음

남주와 쌍으로 너무 덤덤한 연기인 건 아쉽..

아무리 담대한 성격들이라지만....

(둘이 서로 풀 네임 부르는 것도 둘 답다 싶었음 ㅋ)

스토리 자체가 남여주 몰빵이라기 보다 주변인물들이 중요해서 대충 넘어갈 수 있었음

물론 둘 다 비줠은 훌륭하고

듣던대로 호일천 액션도 좋았음. 얼굴에 몸쓰는 게 없는데? 몸 잘써서 신기

호일천이 절대쌍교 때 고장 분장 안어울린다 긴 얼굴 더 길어보인다고 까였었는데 만회한 듯(그래서인지 이번드라마는 이마를 좁게 가발 씌운 거 같음)

장정의도 그전에 고장극 없어서 괜히 말 있었는데 그런 소리 없어진 듯 

둘이 연기가 더 좋았으면 더더 좋았을 거 같다. 그럼 더 다시 돌려볼 장면이 많았을 거 같음

연애경험이 없나 이런 헛생각까지 들 정도(각자 연애스캔들 있었던 거 앎)

그래도 워낙 이쁘고 잘생긴 배우들이고, 연기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음 (거슬린 예 : 화간령의 ㅈㅈㅇ. 얘 때메 결국 드라마 놨음)


원작은 못 봤는데, 짜임새 있게 각색 잘 한 거 같다

불동과 아버지 대결을 헌왕의 반역에 연결시킨 대사 보면서 와 했음

대사나 상황해결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해결되고, 배울 점들도 있어서 좋았음


연출이 번쩍번쩍한 조명 사용 등으로 말이 좀 있는 주예빈 등인데, 크게 거슬리는 거 없이 무난했던 거 같음

키스씬 후 말을 비춘 건 앵무새키스가 좀 생각나긴 했지만.. 

물론 앵무새키스와는 비할바가 전혀 아님. 석화지는 키스씬 제대로 나왔음

 

복식도 송대 복식이고, 쓰는 단어도 같아서(황제나 남편을 부르는 호칭이 같음) 녹비홍수 느낌 남. 여주 성장서사, 가족군상극이기도 하고

녹비홍수가 더 맵고 짜임새 있다면

석화지는 더 구멍숭숭하지만, 나름 슴슴한 맛의 미덕이 있었음. 

녹비홍수는 독기충만한 인물들이 많아서 볼 때 좀 피곤하고 재탕하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석화지는 인물들(특히 화가 사람들)이 대체로 순하고 마음 편함. 기본적으로 따뜻한 시각의 이야기.

녹비홍수가 좀 더 현실적이라면, 석화지는 동화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음


중드 대본이 엉망인 것이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라 ㅠㅠㅠ

내 배우가 이 정도 대본만 만나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마무리....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338 11.27 82,032
공지 【공지】 서버 접속 장애 관련 (지속적 장애 해결중입니다.) 00:03 9,2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80,7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71,5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14,28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82,376
공지 알림/결과 📺 차방 중드/대드 & 영화 가이드 🎬 98 20.05.23 280,017
공지 알림/결과 차이나방 오픈 알림 56 16.04.13 102,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8 후기 중청년이 본 11월의 중드 목록, 후기 8 11.29 944
567 후기 영야성하 드라마기준으로 묘묘 호감도 퀘 대상이 모성이 된 건(ㅅㅍ) 3 11.17 605
566 후기 중소년이 본 10월의 중드 목록, 후기 6 10.31 1,432
565 후기 니적황언야동청 진성욱 연기 잘한다 7 10.26 1,235
564 후기 니비성광미려 최근본것 중 베스트 6 10.21 1,115
563 후기 금수안녕 16화에서 서사, 관계성 감정선 여러 개 줬는데 ㅅㅍ 2 10.17 834
562 후기 재견평연심동 안녕애인 18화까지 후기(구구절절장문주의 ㅅㅍ주의) 4 10.17 893
561 후기 액션 덕후 요새 보는 고장극마다 시퀀스 다 맘에 들어서 흡족해... 3 10.17 799
560 후기 유수초초 초반 보는 중 5 10.16 744
559 후기 중소년이 본 9월의 중드 목록, 후기 14 09.30 1,978
558 후기 나 이제서야 투투장부주 정주행했다.... (약ㅅㅍ) 2 09.26 1,114
557 후기 흔상흔상니 보고있는 중기 4 09.20 1,182
556 후기 애정이이 28회차 대사 너무 좋은데?!😍 09.19 849
555 후기 명절 정주행 애정이이 3 09.16 761
554 후기 중소년이 본 8월의 중드 목록, 후기 4 08.31 2,391
553 후기 침향여설 번외까지 달리고 온 후기 6 08.25 1,672
552 후기 장문주의 류주기 17화 기점 중간 감상 (ㅅㅍ일지도..) 2 08.19 3,239
» 후기 석화지 29화까지 본 후기(만족)(긴글 주의) 5 08.19 1,509
550 후기 매화홍도 끝까지 본 후기(한동군, 관효동) 3 08.18 1,134
549 후기 일주일 동안 류주기 벌써 정주행 3번 함 (각본 이야기 많이 함 3 08.18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