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엄마가 나를 재우거나 책 읽어 달라고 조르면 항상 읽어 주시던 책이야ㅎㅎㅎ
어렸을 때는 좋은 줄 몰랐고 그냥 엄마가 책 읽어준다는 자체가 좋아서 내용보다는 엄마 목소리에 집중했었던 같은데
이제 성인이 되어 직장 때문에 부모님 집을 떠나야 해서 이것저것 짐정리하다가 찾은 책이야
최근에 다시 읽어보니까 어렸을 때 엄마가 읽어 주던거 생각도 나면서 눈물도 나고 마음이 찡해지더라구
이 책의 내용은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자장가로 들려 주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방황도 하고 집도 나가고 엄마의 마음도 아프게 하면서 청소년기를 거쳐 점차 어른으로 성장해
하지만 어머니는 변함없이 항상 사랑을 담아 자장자장 자장가를 불러주시지
시간이 흐르고 흘러 아들이 성장한 만큼 어머니는 나이가 많아지셨고
늙고 기운이 없어져 더 이상 자장노래를 부르지 못하시게 되
결국에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달아
그리고 자기의 자식에게도 어머니처럼 사랑한다는 자장가를 불러준다는 내용이야
정말 어렵지 않고 당연한 이야기인데 점점 읽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
혹시라도 그림책에 관심이 있는 덬들은 한 번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읽어 보았으면 좋겠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