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눈마새에서 내가 제일 좋았던 부분은(ㅅㅍ)
629 2
2023.12.13 22:11
629 2
시구리아트 유료도로당이 나오는 부분이었어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자신들의 삶, 터전, 원칙, 본분 등을 잊지 않고 동일한 잣대로 모두를 대하되 그 태도가 유연해서 거부감이 들지 않아 너무 멋있었고 눈마새의 세계관을 축약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인물들이고 종족이었다고 생각해

그런 관점에서라면 두억시니 역시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얘들은 풍파에 휘어지지 못하고 부러지는 스타일이라 안쓰럽고 시대의 희생양 같은 느낌이었는데 유료도로당은 그 점을 받아들이고 버텨 살아남아 거울의 양면처럼 대척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주퀘도가 전생의 한을 떨치지 못하고 기어코 그곳을 무너트리고 결국은 후회할 때 너무 이해가 되고 마음이 불편하더라고

영웅왕 이후로 그리고 대확장 전쟁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유료도로당이 무너진 때야말로 모든 걸 기억하던 이들이 사라지고 최후의 보루가 무너져버려 결국 진정 한 시대가 닫혀버렸구나 싶어서 무척 마음 저렸었어 


그냥 눈마새 얘기가 올라오길래 한 번 말해보고 싶었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단기 회원가입+댓글만 작성하면 🐰슈야토야🐇한정판 굿즈 선물! 101 11.26 29,9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77,3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84,4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64,36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57,681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0 22.01.14 73,8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5937 잡담 와 이북리더기 액정 나갔다... 1 08:58 59
35936 onair [도서방 오늘의 기록] 241129 2 08:18 19
35935 잡담 와 나 새벽내내 홍학의자리 다읽음 1 07:07 65
35934 잡담 최근에 읽은 책들 / 이제 뭐 읽을까? 1 06:53 105
35933 잡담 혹시 세계사 책 추천해줄 수 있어? 2 02:15 126
35932 잡담 독서의 계절은 아무래도 겨울이 맞음 6 00:22 366
35931 알림/결과 나니아 연대기 20일차 2 00:03 33
35930 잡담 채식주의자에서 영혜가 동박새를 왜? 2 11.28 149
35929 잡담 다윈영의 악의 기원 <- 작가 이름이 다윈 영이 아니었네 ㄴㅇㄱ 2 11.28 142
35928 잡담 그 환자 책 처음엔 좋았는데...(호였다가 불호..) 3 11.28 192
35927 잡담 민팁 보고 내가 구매한 책들 5 11.28 383
35926 잡담 긴긴밤 너무 슬퍼 1 11.28 123
35925 잡담 일본서점 유튜브 과학서적 실시간 판매 라이브 보는데 넘 웃김 3 11.28 258
35924 잡담 혹시 고양이 관련된 책 추천해줄 수 있어?? 11 11.28 220
35923 잡담 책장 정리하는 비법 알려주실 벗... 2 11.28 237
35922 잡담 도서관에서 책 빌렸는데 새책이라 행복해 2 11.28 203
35921 잡담 ㅁㅌㄹ 새로 나온 거치대 2 11.28 230
35920 잡담 작별하지않는다도 읽기 힘들어?? 5 11.28 313
35919 잡담 민음사 유튭보고 영업당해서 아우라 샀음 5 11.28 376
35918 잡담 가재가 노래하는 곳 흐르는 강물처럼 둘 다 읽은덬 13 11.28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