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파친코가 먼저였어.. 1권 초반까지 술술 읽히다가,
일본 넘어가서 다시 여주가 고한수를 만나고 나서 부터는 뭐랄까 우울하고 답답함이 나한테까지 옮겨지더라고..
그때 우연히 이북으로 구매한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기 시작했어.
약간 시대상이 비슷해서인가, 여주가 똑같이 고난으로 시작해서인가
그런데 이건 술술 잘 읽히더라고.. 중간중간 고단함 속에서 유머코드를 넣어서인가..
도서관에서 파친코2 예약이 좀 딜레이 되면서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먼저 완독했는데..
진짜 마음 아프다가도 세 여주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밌고, 또 마지막엔 약간의 반전까지 있다가..
결국은 너무 유쾌하게, 감동을 주며 끝나서 마음에 여운이 남았거든..
진짜 여자 인생은 고생길이라지만 그걸 잘 버티고 이겨낸 모습들도 너무 보기 좋고,
자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암튼 결론이 해피엔딩이었는데..
그리고 파친코2를 보니.. 와 이건 왜 이리 우울하고, 힘들고.. 진짜 주인공들 다들 행복해 질 기미 없이 나도 같이 우울해지더라고..
그리고 여성작가가 쓴거라고 밑겨지지 않게.. 너무 내 기준에 여성한테 가혹한 상황들... 이 계속 나오니까 거부감이 들더라고..
지루해 지고. 몇번 졸다가.. 그래도 끝까지 완독햇는데..
이건 끝까지 다들 남겨진 자식들도 너무 불행하고... XX가 죽는 대목을 읽었을땐 진짜 완전 소름...
비슷한 결인데 두 책이 주는 느낌이 너무 다르더라고..
미국에선 상까지 받은 작품이라는데.. 4세대에 걸쳐 아시아인이 각자 다른 고생을 한게 미국인들한테 어떻게 읽혓는지 궁금하기도 해
영화화 된다는데.... 영상물로는 다르게 해석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해
그래도 결론은.. 이런 고통의 시대를 거쳐 지금의 우리가 이런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
휴우.. 저세상에 태어났으면 난 진작에 혀깨물고 죽었을듯..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두 책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