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받고 밥 먹고 게임하고 자정 쯤에 이제 자려고 책장에 꽂으려다가 처음에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되나 봐야지~하고서 펼쳤는데 정신 차려보니 새벽 4시 반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직장인이었다면 망한 거겠지만 난 백수니까 침착하게 책을 덮고 잤음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아까 오후 6시쯤에 다시 책을 펼치고 침대에 누웠어..책 좀 보다가 졸리면 잠깐 잘 요량으로...그건 내 판단미스였음 도저히 책을 놓을 수가 없더라 후반부에 너무 휘몰아쳐섴ㅋㅋㅋㅋ
하여튼 진짜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었어 내가 워낙 그리스 로마 신화 좋아하기도 하고 웬만한 이야기는 거의 다 알고 있어서(어릴 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달달 외울 정도로 보고 또 보는 거 국룰이었자너 RGRG?) 읽는데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음...어 얘가 누구더라? 싶은 건 거의 뒤에 가서 아하~~님 걔구나~~ RGRG~~ 하고 생각났고ㅇㅇ 근데 신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면 힘들긴 할 거 같다는 생각은 듦 근데 진짜 기초적인 지식만 있어도 읽는 데에는 문제 없을 거 같애 결국 다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 해주더라고
전체적으로는 만족인데 세세하게 따지고 들면 맘에 안 드는ㅋㅋㅋ부분이 몇 군데 있기는 해 후반부 전개가 내 체감상 조금 빠른 거랑 헤르메스 성격이랑....(내 안의 헤르메스 이미지 와장창ㅠ) 사알짝 유치한 대사 몇 개 정도..?? 그래도 키르케가 기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서사시에서 차지하는 분량을 생각해보면 정말 만족스러웠어
나는 리커버 버전으로 산 거라 아킬레우스의 노래도 리커버 버전 기다려야하나 생각중.....왠지 나올 거 같애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