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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3월 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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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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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ykvWQ

직장인이라 시간이 많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매일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읽다 만 느낌이라 단편소설을 별로 안 읽는데, 이 책은 읽었던 단편집 중 가장 완성도 높다고 느낀,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은희경 작가를 좋아해서 다른 단편집도 읽어봤는데 이 책이 가장 좋았음.)

-새의 선물: 좋아하는 책 중 하나라 틈틈이 다시 읽으며 필사하는 중.

-계속해보겠습니다:
처음 읽은 황정은 작가 책. 너무너무 좋았다. 첫 책으로 뭘 읽어야 하나 검색 많이 해보고 고른 책인데 잘 골랐다고 생각! 황정은 작가에 빠지게 되었음. 인생관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어쨌든 내가 살아가는 이유,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책. 디디의 우산이랑 연년세세 주문했고 4월 독서 목록 1번임ㅎㅎ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와! 모순 읽고는 그냥 그랬는데 이 책 읽고 양귀자 작가 모든 책 읽어보려고 마음먹음. 차분하지만 단단한 힘이 느껴지는 책.

-김약국의 딸들:
토지를 도전해보려고 준비운동으로 읽은 책. 생각보단 기대에 못 미쳤지만(번득이게 하는 문장보다는 마치 연속극을 보는 듯한 인물, 이야기 중심의 소설이었음) 망설임 없이 써 내려가는 문체가 매력적이어서 술술 읽힘. 글만 읽어도 작가님이 얼마나 멋있고 씩씩한 사람인지 느껴졌음. 토지 도전하기 전에 파시랑 시장과 전장 먼저 읽어보고 싶음.

-화이트 호스: 스릴러를 안 좋아하는 나에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무서웠지만, 그 맛에 흐린 눈으로 술술 읽음ㅋㅋ 신선한 독서경험이었다.

-그 많싱~, 그 산이: 나목으로 박완서 작가를 처음 접하고 나서 자전적 연작소설이라길래 냉큼 주문해서 읽음. 너무너무 좋았다. 내게 박완서 작가의 책을 읽는다는 건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일. 울면서 웃으면서 여러 감정들을 해소하고 마음속을 깨끗하게 비워낼 수 있었다. 최고. 박완서 작가님 책 정주행해야지.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니 급마무리.
모두들 4월도 즐거운 독서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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