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도 입원했다가 보내주려면 집에서 보내주련다 하고 데려왔는데 올해 갑자기 냥같이 부활하심... 간종양에 hcm에 신부전2기, ibd에 한쪽 비강폐쇄(병원은 비강종양 의심 중, 나이 이슈로 mri 못함) 등등 사실상 멀쩡한 곳이 없는데 그날그날 컨디션 변화는 좀 있어도 전체적으로 잘 지내고 계심 작년 3월에 간종양 판정 받은 뒤로 굳이 사료 억지로 안 먹이고, 자기가 먹고 싶어하는 츄르, 크리스피 키스 등 자극적인 간식만 주고 있는데도 몸무게 변화없이 잘 지내는 중 근데 자기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단 생각이 드는지 나랑 안 떨어지려고 해... 내가 침대에 눕기만 하면 내 침실로 찾아와서 자꾸 자기 자리로 데려감 이 사진처럼 침실 입구에 서서 한쪽 콧구멍으로 거친 숨소릴 내며 자기 존재를 어필해서 날 깨우는 식.... (얘 나와바리는 거실임... 내 침대엔 히키고모리 막내냥이 있어서 잘 안 오려고 함)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주고, 먹고 싶어하는 것도 다 주고 있어서인지 언제 가더라도 너무 슬프고 너무 보고 싶을지언정 막 미안하고 죄책감 들고 그러진 않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