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오늘이야.
언니들이랑 엄마는 너가 걱정할까봐 진짜 잘 지내야하는데 잘 못지내고 있어.
어제 떠난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계속 생각나고 계속 눈물이나.
조금만 더 빨리 병원을 맨날 다니던 곳 말고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도 하고 그래도 급하게 병원 옮겨서 원장쌤을 만나 이틀이라는 시간을 더 함께 할 수 있었던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해.
막내언니가 옮긴 병원 데려갔을때 원장쌤이 ’지금 아이가 90% 죽어있는 상태인데 맨날 다니던 병원에서 소개시켜준 곳에서 3시까지 오라고 했던거 기다렸으면 가다가 죽었다‘라는 말을 하고 바로 응급으로 받아주셨잖아. 그래서 너를 이틀이라는 시간을 더 볼 수 있었던거 같아.
그리고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원장쌤이 되게 너 예뻐하고 귀여워 해주셨는데 기억하고 있지? 맨날 너보고 ’아유 귀여워‘ , ’아우 예뻐 귀여워 정말‘ , ’귀여우니까 빨리 건강해져서 집에 가야지‘ 이러면서 가스라이팅 엄청 하셨다고 쌤한테 전해 들었어. 너 보러 면회 갔을때도 언니들하고 엄마보고 너무 사랑스럽다고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그러셨는데 너 떠나고 나서 되게 슬퍼하시더라. 너가 건강한 모습으로 더 빨리 만났더라면 하시면서 아쉬워하시더라고 역시 내새끼 어딜가나 예쁨 받는게 아주 예뻐
선생님 덕분에 너를 조금이라도 더 볼 수 있어서 언니들이랑 엄마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너가 어제 새벽에 가고 나서 타르트랑 애들 세마리 다 데리고 선생님한테 인사 갔었어. 너무 감사했다고 덕분에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 더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씀 드렸거든 인사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이야. 너도 그러길 바랬을거니까 그냥 해버렸는데 선생님이 왜 자꾸 사오시냐고 해서 언니 혼났어ㅎㅎ
그리고 애들도 선생님한테 다 인사 시키고 선생님이 너가 낳아서 키운 애기들이라고 하니까 되게 귀여워 하시면서 너와의 의리로 애들 건강 책임지고 돌봐 주시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이제 원장쌤이 계신 병원으로 전부 옮기기로 했고 애들 건강은 맡아주시기로 했거든. 아, 선생님이 애들한테 별명도 붙여 주시고 너랑 되게 친하다고 절친이라고 애들한테 자랑도 하시더라! 그래서 그냥 믿고 맡기기로 했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걱정마
언니들이랑 엄마가 애들은 최선을 다해서 돌보고 있을테니까 잘 놀고 있어야해
거기서도 대장 먹어야한다! 우리 대장 포스를 보여주고 있어야해 꼭 알겠지?
그리고 다음생에도 언니들 동생으로, 엄마의 예쁜 막내 딸로 태어나줘
너와 함께한 14년이라는 시간동안 너무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어
내새끼 우리 또 봐, 사랑해
첫째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