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인데 췌장염에 방광염이 겹쳤어... 체력이 확 깎인게 보여..
난 연명치료 안하고 맘편하게 집에서 맛난거 먹이고 자기 침대에서 자다가 내 품에서 가게 하고 싶어.
근데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정작 울 냥님은 담담한데 내가 신경줄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네. 내려놓으려고 다짐은 하고 있는데, 생활하면서 별 대수롭지 않은 핀잔이나 농담에도 확 거슬리면서 계속 곱씹고 속으로 혼자 욕한다...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던 것들인데도 쓰루가 안된다ㅠㅠ 마음에 여유가 메말랐나봐...... 속상해서 하소연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