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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선의로 고양이 임보(?)하게 되었는데.... 점점 떨떠름해지고 이게 맞나 싶어 ㅠㅠㅠㅠㅠ 그냥 해주는게 맞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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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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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고양이 용품 풀패키지로 팔려고 올림(고양이 키우려고 준비한건데 임보자가 자기가 키우겠다고 약속파토내서 슬프게도 못키우게됨)


2. 어떤 사람이 풀패키지로만 파냐며, 자기가 유기묘 주웠는데 임보만 하려다 일이 커졌다고 병원비도 너무 드는데 네고 부탁드린다고 연락옴.


3. 진짜 싸게 올린거라 솔직히 이 가격에 더 네고를 해달라고....? 이럴거면 그냥 키우질 마세요; 하려다 임보라기에 참고 먹이 소분된거 팜


4. 갑자기 사러오기직전, 그리고 사러와선 고양이 사진 보여주면서 입양하실 생각없냐며 엄청 영업함. 순하고 엄청 착한데 데려가실 생각없냐고. 근데 나는 거절했음.


5. 근데 계속 아른거리고 저런 준비안된 보호자가 며칠내로 빨리 거처 정해야한다고 안달복달 하기에 맘약해져서 고양이 입양처를 같이 알아봐줌. 카페도 가입하고 주변에도 물어보고.



6. 이 사람이 계속 며칠내로 빨리 정해야한다며 자기가 목요일이후 여행간다고 함. 그리고 나한테 임보를 부탁하게 됨
화요일에 임보 비용준다기에 됐다고 함
(이 사람도 임보중인데 뭘 받아 고양이가 우선이지 싶어서)


7. 내가 4일돌봐주기로 하고선 약속 잡았는데 갑자기 전날 자기들이 키우게 됐다고 함. 처음엔 그래도 정신차렸구나! 싶어서 기왕 키우는거 잘 키워보라 싶었음



8. 근데 자기들이 키우기로 한 뒤로 내 연락처도 교환하자 그러고 우리집 주소 알려달라 그러고....
임보중일때도 자꾸 사진보내고 너무 순하고 착한데요 ㅠㅠ 하며 사진 보냈는데 그땐 연민+안타까움으로 받아들였지만
자기들이 키우기로 한 뒤로도 자꾸 고양이 사진 보내면서 자함. 너무 이쁘죠 ㅠㅠ 이런고양이 처음봐요. 너무 순하고 착하고 최고에요 이래서 자꾸 자랑하는거 같음



9. 주의사항 말해주면서 이래저래 당부함. 우리애가 진짜 벌써 정들었네 이름도 지었네 뭐네 하며 자꾸 내가 탐낼까봐 이미 우리 고양이라는 티를 엄청 냄.
(지금도 우리애가 벌써 보고싶다네여 ㅠㅠ하고 카톡오는중..)



10. 분명 임보라고 했는데 정식적으로 이 사람들이 입양하기로 한거면 내가 이 사람들 여행가는데 공짜로 봐주는거밖에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억울하기 시작함.
연락처 교환도 그렇고 나는 선의로 베푸는건데 나중에 데려갈때 돌려받는게 혹시 어려울수도 있으니 집주소 알아놓는게 좋을거같다(?)이럼.....



11. 결국 집주소는 알려주는거 거절하고 아파트 입구에서 건네받고 집으로 돌아와서 고양이 돌봄.








요약
당근에 고양이 용품 판매하려 글올렸더니 고양이 입양할 생각없냐는 글 와서 거절함. 임보만 하겠다며 먹이만 사감. 먹이 사갈때도 입양을 엄청 권유함. 자기들은 못키울거같대서 사방팔방 같이 알아봐줌. 그 과정에서 여행간대서 임보부탁받음.
임보비 준댔는데 됐다고그럼. 근데 그 직후 자기들이 키우게됐다고 연락옴. 그러더니 나중에 우리애 데려가야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연락처랑 주소 알려달래.

처음엔 고양이 너무 착하고 이쁘다고 보내는거도 영업+안타까움으로 받아들였는데 자기들이 키우기로 한 뒤로도 계속 사진보내서 자랑하는걸로 보임.
그리고 이렇게 우리가 이뻐하는 고양이니까 나중에 꼭 돌려주셔야 한다는 느낌으로 자꾸 우리 고양이 밥은 잘 먹고 있나요? 벌써 보고싶대요 우리딸이~ 이런식으로 카톡옴.

선의로 한 행동에 점점 바라는게 많아져서 슬슬 기가참+ 이걸 내가 왜 무료로 해주고 있나 어이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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