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에케비 덕질을 오래했지만 전국 악수회는 처음으로 가봤다
관동에서 자주 안 하니까 못 가는 것도 있는데 웬지 잘 모르고 할 얘기도 없는 멤버랑 악수하는 게 미안해서
아예 안 가는 방침으로 마음 먹고 계속 안 갔는데 마챠링 때문에 처음으로 전국 악수회에도 도전...
모기, 삿키, 유이리 레인 1차 시기
모기 : 안녕하세요~
나 : (시간 별로 없어서 마음이 급함)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보고 있어요!
모기 : 아! 한국 분이시구나!
나 : 모기짱 지켜보고 있어요, 화이팅!
모기 : 화이팅!
나 : (제일 할말없어서 꺼낸 게 1년도 지난 떡밥) 삿키짱! UNEEDNOW 때 보러 갔었어!
삿키 : 감사합니다 (웃음)
나 : (이미 시간없음) 유이리!
유이리 : 〇〇, 모자에서 새 꺼낼 수 있을 것 같아
나 : 엥...? (모자 살짝 벗으면서) 아무것도 안 나오거든wwww
유이리 : wwwwww
너무나 순식간이었다... 모기랑 너무 말 많이 하고
삿키한테 한마디라도 UNEEDNOW 얘기하는데 저 문장 유니드나우가 5글자나 되니까 넘 오래걸림
유이리랑 악수할 때는 이미 바로 나가야 하는 수준이라 유이리랑 아무말도 못하게 생겼는데
보자마자 갑자기 뜬금없이 모자에서 새 꺼낼 것 같다고 하길래 퇴장하면서 모자 벗어서 보여줌
전에도 쓴 적 있는 모잔데 왜 갑자기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패스
모기, 삿키, 유이리 레인 2차 시기
모기 : 아~ 한국 분!
나 : 응, 힘들지만 힘내 영상도 보고 있어
모기 : (한국어로) 고마워요
나 : 그거 아리가또라는 뜻! (얼떨결에) 삿키도 힘내
삿키 : 감사합니다
나 : (유이리한테 빨리 뭐라도 말해야 하는데 아무 생각도 없음) 저기, 그... 그렇지 셋 다 머리 땋아서 귀여워!
유이리 : 고마워 (싱글싱글)
모기 : 또 와! (한국어로) 사랑해요~
나 : (나도 모르게 머리 위로 하트 만들고) 사랑해요~
유이리 오시인데 모기 오시처럼 끝나서
다 끝나고 엄청 후회함 ㅋㅋㅋㅋㅋㅋㅋ 나오면서 유이리한테 한마디라도 말 더 걸었어야 했는데
모기가 사랑해요 시전하는 바람에 낚여서 같이 사랑해요 했자나... 흑...
그래도 모기한테 프듀 응원하는 말은 꼭 해주고 싶었으니까 그 점에서 목표는 달성했음
유카룽, 마챠링, 레낫치 레인 1차 시기
나 : 쵸상 안녕하세요~
유카룽 : (캔뱃지 보고) 아! 마챠링?
나 : 마챠링 오시입니다, 아즈키입니다 쵸쵸 좋아해요
유카룽 : 감사합니다! 마챠링~ 아즈키!
마챠링 : (놀라는 얼굴) 아!!
유카룽 : 이름은 뭔가요?
나 : (나도 모르게 본명을 얘기함) 〇〇...
유카룽 : 〇〇상?
나 : 아니, (닉네임) 〇〇입니다, 쵸쵸 러브러브네요
두 사람 : (보란듯이 포옹)
나 : 에wwww (나도 모르게 거짓말함) 레낫치 사진집 잘 보고 있어~
레낫치 : 감사합니다
나 : 또 올게~
레낫치 : 귀여운 모자네요
나 : (의미를 알 수 없는 따봉)
처음부터 레낫치가 어려울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나도 모르게 사지도 않은 사진집을 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의의 거짓말 ㅎ_ㅎ...
유카룽은 처음 만나봤는데 생각보다 되게 괜찮았음 말하기도 편하고
유카룽, 마챠링, 레낫치 레인 1차 시기
나 : 쵸쵸~
두 사람 : (포옹한 채로) 아!
나 : 혹시 나중에 쵸쵸 영상 같은 거 올려줄 수 있어요?
유카룽 : 에! 완전 괜찮아요! 알겠습니다!
나 : (마챠링이 뭐라고 말했는데 못 들음) 정말? 감사합니다!
마챠링 : 어제 오늘 온다고 했으니까 또 와줘서 기뻤어
나 : 마챠링~ 왔어! (바로 레낫치에게) 앞으로 좋아하게 될 거예요←
레낫치 : 감사합니다
나 : 처음이니까ww 귀여워요
레낫치한테 앞으로 좋아하게 될 거라는 미래형 응원을 하고 나옴...
중간에 마챠링이 말 걸어줬는데 그걸 못 들어서 슬프다
끝나고 유카룽 인스타랑 755 보니까 마챠링이랑 찍은 동영상 올려줘서 기뻤음
상냥한 쵸상
마챠링 마토메 레인
나 : 마챠링~
마챠링 : 예~이
나 : 예~이 (잠시 멈췄다가) 친구다요~
마챠링 : (은근한 얼굴) 아~ 친구지~ (웃음)
나 : 맞아, 친구! 앞으로도 친구로서 응원할게요!
마챠링 : 고마워~
나 : 앞으로 2주? 3주 정도 밖에 안 남았지만, 선거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열심히 할테니까 마챠링도 힘내
마챠링 : 응! 힘내자!
나 : 힘내자~
이때 다른분이 마챠링한테 선거 얘기로 팬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안심하고 기다리라고
속보에서 꼭 이름 불릴 거라고 말해서 마챠링 울 뻔 했음 흑흑 근데 진짜 팬들은 마챠링한테 어떻게든 결과 주려고
할 수 있는 한의 일은 다 하고 있으니까...
이 날 쇼룸에서 마챠링의 총선거에 대한 생각도 이야기하고 이틀간의 악수회를 마치고 팬들이 너무 좋다고 ㅋㅋㅋ
팬들 보고 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 더 하고 싶은데 너무 빨리 끝난다고 그래서 귀여웠음
첫 전국 악수회였는데 아는 분들이랑 같이 다녀서 의외로 볼만했고...
중간중간에 휴게 라이브나 네모우스 테레비 이벤트 같은 것도 있어서 의외로 지루하지 않았음
다만 내가 늦잠자서 아침 라이브를 놓친 것만이 애석할 뿐이었다ww
마챠링 착하니까 자기 팬들이 부채 갖고 가서 흔들면서 나 여기야 여기~ 이런 식으로 어필하면
던져서 나눠주는 사인볼도 직접 팬 있는데까지 걸어와서 펜스 너머로 손으로 건네줌... 갬동...
근데 나는 늦잠 자서 아예 가지를 않았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
아무튼 즐겁게 끝났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전국 악수회 갈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