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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80526 AKB48 쟈바쟈 악수회 후기(유이리, 마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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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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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더쿠에 남긴 예전 후기↓

악수회는 2012년부터 꾸준히 다님... 
이 이전의 후기는 개인 블로그에 올려놓고 비공개로 바꿨는데 
국가 제한을 걸어놓고 일본에 와버린 관계로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슬픔

http://theqoo.net/talk48/509142939 2017년 6월

http://theqoo.net/talk48/509250076 2017년 6월

http://theqoo.net/talk48/523705375 2017년 7월

http://theqoo.net/talk48/523720774 2017년 7월

http://theqoo.net/talk48/559996264 2017년 8월 하라주쿠

http://theqoo.net/talk48/592015790 2017년 10월

http://theqoo.net/talk48/592041218 2017년 10월

http://theqoo.net/talk48/607336313 2017년 11월

http://theqoo.net/talk48/607970360 2017년 11월

http://theqoo.net/talk48/651267878 2018년 1월

http://theqoo.net/talk48/667821249 2018년 2월

http://theqoo.net/talk48/671018801 2018년 2월


요즘 정신이 없어서 악수회 중에 레포도 제대로 못 쓰고 따로 기록도 안하다보니
기억이 희미해지면 답이 없네... 그냥 생략된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늦었지만 5월 26일 후기부터 27일 전국 악수회 6월 3일 악수회까지 차례차례 정리해보고자 한다

유이리 오전 악수가 알 수 없는 사정에 의해 취소돼서 오전 유이리 악수권은 
마챠링 오시마시로 쓰기로 하고 패스


5부 무라야마 유이리 생사진 사인 당첨

ckaNod4.jpg

유이리 : ○○!
나 : 유이리, 당첨됐어~
유이리 : 오! ○○~ 큰 거랑 작은 것 중에 뭐가 더 좋아?
나 : 음... 그럼 큰 걸로!
유이리 : 예~이 (큰 사진을 골랐을 뿐인데 왠지 굉장히 기뻐함 이유는 모름)
나 : 있잖아, 예전에 사진회에서 "편지 고마워" 라고 해줘서... 나 정말 기뻤어!
유이리 : 〇〇의 편지 읽었으니까! (싱글싱글) 편지 고마워!
나 : 나도 읽어줘서 고마워... 이 말 너무 하고 싶었어...
유이리 : 아니아니, 노력해서 써줬잖아? 고마워
나 : 솔직히 쓰기가 어려워서 지금까지 편지 쓸 생각을 못했는데, 유이리가 편지 읽고 먼저 말해줘서 정말 기뻤어!
유이리 : 일본어 잘해! 진짜로!
나 : 진짜 전혀 아니야... 아, 혹시 한자 틀리거나 이상한 부분 없었어?
유이리 : 괜찮았어, 진짜 잘해!
나 : 이야~ 다행이다~ 또 쓸게!
유이리 : 웬만한 일본인보다 일본어 잘 쓰고 있어!
나 :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그럼 편지 속에서 나도 성장할테니까 지켜봐줘 (웃음)
유이리 : 아니 정말로, 나보다 잘해!
나 : 그건 진짜 아니다 (웃음)
유이리 : 맞다니까 (웃음)

내가 일본어를 잘하건 말건 그건 중요하지 않고 그저 유이리가 내 편지를 읽어준 게 기뻤는데
너무 칭찬해서 뻘쭘해졌다 끝나고 다른 유이리 오타한테 얘기하니까 유이리라면 너보다 일본어 못할지도 모른다고 얘기해줘서
서로가 납득하면서도 뭔가 씁쓸한... 웃픈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괜찮아 유이리 나쁘지 않아 (뭐래)


6부 무라야마 유이리 회장방문인정카드 당첨

0Yrhsma.jpg

유이리 : ○○♪
나 : 유이리! 팀 4 세트리스트 손을 잡으면서구나...
유이리 : 맞아! 손을 잡으면서 공연~
나 : 어때? 레슨은... 잘 되어가?
유이리 : 뭐 그럭저럭... 응, 아니, 글쎄다?
나 : 괜찮아? (웃음)
유이리 : 뭐, 잘 되어가는 것 같아
나 : 나 마챠링도 좋아하거든, 마챠링은 어때? 춤이나
유이리 : 마챠링? 괜찮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나 : 그럼 다행인데...
유이리 : 마챠링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나 : 그래도 어려운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유이리가 마챠링 좀 지켜봐줘
유이리 : (악수하면서) 알았어! 괜찮아~
나 : (나가면서) 나는 그런 유이리를 지켜볼테니까
유이리 : (갑자기 손키스 날림)
나 : 에? 에에? (당황)

프로 아이돌은 아무렇지않은 타이밍에 손키스를 날려서 사람을 당황시키는 재주가 있다
나도 기름기 넘치는 대사 아무렇지않게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손키스를 날리다니 무서운 사람이었다
사인에 갑자기 "상" 붙이게 된 건 원래 그냥 이름 불러주는데 스탭이 갑자기 상이 좋아요 짱이 좋아요
고르라고 물어보길래 엥... 그럼 상이요 했더니 그대로 유이리한테 전해져서 사인에만 "상" 붙여줌
몰라서 안 고른 게 아니라 애초에 호칭 없으니까 안 고른 건데 오지랖 넓은 스탭 때문에 에잉


7부 마챠링

8부 마챠링

솔직히 구체적인 후기는 그렇게까지 다 기억 안 나고 짤막짤막하게...
왜냐면 5월 31일은 사람이 정말 없었다

레인이 텅텅 비었어... 사람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다들 권을 많이 못 사서

줄이 막 끊기고 줄이 아예 없을 때도 있어서 슬펐음

그와중에 나덬 무슨 정신이었는지 마챠링 악수권 부당 50장씩 100장 있었음 거의 유일한 희망수준

내가 어쩌다가 아즈키들의 유일한 희망이 됐는지 모르지만 

네타가 없어서 바로 들어가도 할말이 없다는 이유로 망설이고 있었더니 

다른 덬들이 뭐하냐 마챠링 기다리는데~ 라고 부추겨서 ㅠㅠ

그래서 줄 안 끊기게 하려고 2장씩 3장씩 혼자 30루프 시전... 

무슨 체력장인 줄 알았지만 그래도 애 멀거니 서있게 하고 싶지 않아서

여러번 왔다갔다하면서 시간벌이함

그래서 내가 악수하고 있을 때 뒤에도 앞에도 사람 없을 때가 많았음


그래서 진짜 지금까지 얘랑 못했던 별의별 얘기 다 했음 진짜 쓰잘데기없는 얘기도 하고

평소같으면 절대 안할 한국어 공부도 시키고 (4루프나 투자했는데 결국 못 외워서 내가 얘를 포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어도 배우고 평소에 쇼룸이나 트위터에서 보내는 메세지 얘기도 하고 

내 직업도 알려주고 마챠링 보고 어떤 점을 느껴서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다 그런 이야기도 하고...

마챠링이 일본에 와서 힘들었던 때 좋았던 때 물어보기도 하고 팀 4 새 공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총선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나는 마챠링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거의 다 한 것 같음


가자마자 제일 먼저 물어본 것


나 : 마챠링! 혹시 쇼룸에서 편지 보냈는데 이름 틀렸다고 한 거 나야?

마챠링 : 응? 음... 아니에요!

나 : 정말? 정말 아니야?
마챠링 : 아니에요!

나 : 아~ 다행이다~ 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너무 불안했는데~ 진짜 다행이다~

마챠링 : (웃음) 하하하하, 귀여워!

나 : 전에도 마챠링이 내 편지 틀렸다고 했으니까 또 나일까봐... 한자 트라우마...

마챠링 : 귀여워~ 에! ○○ 상은 대단해요! 전에 보낸 편지 잘했어요!

나 : 정말? (뿌듯) 또 쓸게! 절대 안 틀릴 거야

마챠링 : 에헤! 기다릴게요~


정말 후련했다... 왜냐면 진짜 나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거든

워낙에 한자를 많이 틀리고 덤벙대는 성격이라서 간단한 한자라도 잘못 쓰는 일이 생길 가능성 크다고 생각했는데

마챠링이 나 아니라니 아닌 거지 넘 좋았음


그리고나서 시작된 루프 행진... 근데 진짜 네타 하나도 준비 못하고 딱히 쥐어짜낼 것도 없어서

그냥 마챠링이랑 자연스러운 토크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챠링한테 말 시킴


나 : 그냥 마챠링 나한테 할말 있으면 해 없으면 말고

마챠링 : 할말 있어요 엄청 많이

나 : 에 진짜? 해봐ㄴ

마챠링 : 음... 언제나 마챠링의 쇼룸 매일매일 봐주고 SNS도 매번 답글 길게 달아주고 공연 출연하면 보러와주고 그냥 여러가지로 다 살펴줘서 정말 고마워요, 편지도 매번 다 읽고 있어요 정말 의지가 되고 ○○상에게는 언제나 에너지를 받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나 : 아, 아냐 나도 감사해 왜냐면 언제나 나는 마챠링을 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있고... 솔직히 마챠링이 일본에 있어줘서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몰라

마챠링은 나보고 잘한다고 하지만 나도 일본어로 말했는데 가끔 내가 아는 일본어가 통하지 않을 때 바보가 된 느낌 받을 때도 있고... 외국인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혼자 던져진듯한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어

마챠링 : (공감하는 얼굴로 매우 끄덕끄덕)

나 : 근데 사실 나 바보도 아니고 엄청 머리 좋은데... 물론 마챠링도 머리 좋고

마챠링 : 아뇨, 마챠링은... (웃음) ○○ 상은 솔직히 처음에 봤을 때 진짜 일본인인 줄 알았어요

나 : 무슨 내가 일본인이야, 마챠링이 나보다 발음 좋은 일본어도 존재하니까

마챠링 : 거짓말

나 : 아니, 진짜로 나를 믿어봐 진짜라니까

마챠링 : (약간 토라진 말투) ○○ 상은 저보다 훨씬 잘하잖아요! (갑자기) 일본어능력시험 N1?

나 : 응! N1, 간단해

마챠링 : 어렵지 않아요? 제일 어렵지 않아요

나 : 아냐, 마챠링 정도면 내 생각에는 한개 정도밖에 안 틀리고 합격 가능해

마챠링 : 아뇨아뇨, 못해요...

나 : 마음이 있다면 겁 먹지 말고 한번 해봐 자신감을 가져도 돼 정말이니까

마챠링 : 알겠습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다음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면서 비밀얘기해줘서 약간 당황했는데

그 비밀얘기가 내 입장에서 들었을 때 역대급으로 감동적인 얘기라서 나는 이제 마챠링의 노예가 되겠구나 직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세상 아이돌 다 합쳐도 마챠링만 못하다니 ㅠㅠ


그래서 다시 갔을 때 아까 말했던 마챠링이 위로된다는 말에 덧붙여서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말 많이 함

일본 살면서 힘든 일 많았는데 그동안 아이돌을 보면서 많이 힘을 얻었다 

그리고 마챠링이 나타나서 왠지 마챠링을 보면 마음을 너무 잘 알 것 같았다고 이야기함

가족도 친구도 없는 일본에 와서 솔직히 회사 사람들 외에는 잘 만나지 않아서 일 관계 친분 밖에 없는데

일로 만난 사람과는 아무리 친해져도 일에 영향을 주니까 의식하게 되고 혹은 일에 대한 이야기 밖에 못해서 답답하다

이런 이야기하면서 그래서 별로 아는 사람도 가족도 없었고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는 게 너무 쓸쓸할 때가 있었다

마챠링도 그런 감정을 느꼈을까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파서 마챠링은 주변에 많은 사람을 두고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고

내맘대로 마챠링을 일본의 가족처럼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다

그러니까 마챠링이 괴로운 일을 겪거나 잘 안 되는 모습 보면 내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건 절대로 보고 싶지 않으니까

마챠링이 꿈을 이루고 행복해지도록 나도 노력하는 거야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마챠링을 응원하면서 나도 엄청 힘을 얻고 있어

라고 장장연설을 하니까 매우 감동받은 얼굴로 우애애앵... 하고 손을 안 놔줌

근데 사실 나도 저 말 하면서 나 스스로가 엄청 진심을 털어놓은 거라서 목이 잠기는 바람에 약간 울컥함


다시 돌아와서 일본에 와서 가장 힘든 점은 뭔지 물어봤음

답은 "댄스, 노래가 생각처럼 잘 안 되는 것" 

그래서 팬으로서 나도 마챠링이 노력하는 건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열심히 하란 말은 못한다고

사람마다 잘하는 것 못하는 건 당연히 있으니까 못하는 게 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지만 꿈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거라면 그건 노력해서 이뤄내야 하지 않을까...

애초에 못한다는 걸 변명으로 그대로 두어선 안 된다고 지금 이 벽을 넘어야만 새로운 마챠링을 만날 수 있을테니까

그런 기대감을 갖고 힘내자고 했더니 힝힝... 하는 얼굴로 끄덕끄덕함

마챠링 팀 4 첫 공연 나 정말 기대하고 있고 꼭 보러갈거고 그때 마챠링의 노력한 결과 내가 다 빠짐없이 기억할 거니까

누군가는 노력을 평가해줄거라고 믿음을 갖고 힘내라고 하고 나옴 근데 마챠링 표정이 화이팅! 했는데도 넘나 복잡했당...

그래서 다시 뒤돌아보고 "그럼 혹시 지금 당장 갑자기 잘할 수 있게 된다면 노래랑 댄스 중에 뭐가 좋아?" 라고 물어봤더니

지금 팀 4 공연을 위한 댄스가 잘 안 되어서 문제인지 "댄스... 공연 레슨 때문에" 라고 답함


이때는 이 복잡한 표정이 그냥 댄스가 잘 안 되어서 슬픈 건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팀 4 첫 공연에 마챠링은 나올 수 없었던 거였어... 진짜 발표된 멤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음

내가 저런 말 할 때 얘는 속으로 기쁘면서도 슬펐겠지 근데 말하고 싶어도 말도 못하고 생각할수록 안타까웠음

팬들도 솔직히 약간 거의 당연하게 마챠링은 본점 멤버니까 못해도 포지션 하나는 주겠지 생각했는데

진짜 퍼포먼스 때문에 첫 공연에 못 나오게 될 줄은 몰랐어 엄청 마음이 아픔 진짜


이 얘기는 6월 3일 악수회에서도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물어본 건 가장 좋았던 점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냐고 물어보니까 "지금"이래... 지금 팬들이랑 교류하는 이 시간

그래서 "거짓말하지맠 ㅋㅋ 그럴리가 있냐" 했더니 정말이래 팬들이랑 악수회 할 때마다 정말 행복하고

꿈만 같아서 악수회가 계속됐으면 좋겠대 팬들이랑 매번 좀 더 얘기하고 싶은데 부수가 적어서 아쉽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악수하고 싶다" 고 그래서 "맨날은 좀" 이랬더니 막 웃고

"나도 지금 행복해~ 마챠링이랑 만나서~" 라고 하니까 굉장히 기뻐함 ㅜㅜ 오구오구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마챠링 한국어 공부한 적 있으니까 한국어 공부하자 해서 뜻밖의 한국어 공부타임... 

가르쳐준다고 하니까 "아!!! 나 얘기할 줄 알았는데" 하고 웅얼웅얼하길래

"오! 그럼 해봐~ 내가 봐줄게" 했더니 한마디도 안 나옴 ㅋㅋㅋㅋ "다 까먹었네 그럼 내가 새로운 한국어 가르쳐줄게"

그래서 "안녕하세요 저는 마챠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를 가르쳤는데

잘 부탁드립니다는 처음 듣는 문장이지만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의 의미야" 라고 하니까

굉장히 유용한... 써먹을 수 있는 중요한 문장임을 파악하고 갑자기 눈을 빛내면서 "뭐라고요? 다시 다시" 하면서 물어봄

근데... 안녕하세요 저는 마챠링입니다까지는 Hello! Thank you 수준의 공부를 안해도 되는 세계어

문제는 그 "잘 부탁드립니다" 여서 잘 부탁드립니다만 4번 루프를 돌면서 확인을 했지만

마챠링은 끝끝내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했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챠링...!

잘이랑 부탁합니다를 따로따로 나눠서 가르치기도 하고 별 수단을 다 썼지만 나아지질 않아서

그래서 결국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한국어는 여기서 끝으로... 노력해줘서 고마워 그 마음만으로 아리가또" 했더니

민망하게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전혀 괜찮았음 진짜로 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같은 예문으로 마챠링은 그럼 나한테 중국어 가르쳐줘했더니

지금은 까먹었지만... 그 자리에서 마챠링이 바로 발음을 알려줘서 그걸 두세번 듣고 바로 따라했더니

엄청 발음도 좋다고 놀라면서 박수쳐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챠링은 4번에 걸쳐서 가르쳤는데도 버벅대는 걸 역할 바꿔서 

나는 마챠링이 나한테 가르쳐준 중국어 한번 듣고 바로 구사했으니까 ㅎ_ㅎ

그래서 어떻게 한 거냐고 놀라면서 물어보길래 장난으로 "마챠링이랑 다르게 난 머리가 좋아서~"

라고 했더니 약간 삐짐 ㅋㅋㅋ 그래서 잘 가르쳐줘서 금방 배운 거야~ 라고 커버해줌

ㅇㅇ 내가 잘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좋아서 그런 거임


그리고 프듀 동영상 봤다고 쇼룸에서 말한 적 있어서 "에리이 프듀 동영상 봤어?

거기서 고속으로 47개 도도부현 말하잖아" 하고 마챠링도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마챠링은 못한다고 그러길래 "왜? 맨날 쇼룸 랭킹은 고속으로 말하잖아 마챠링도 지지 않아"

이러니까 못한다면서 막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드립이었다


그리고 마챠링 나랑 친구하기로 했으면서 왜 아직도 존댓말하냐고 또 돌아왔네 이러니까

급하게 다시 반말 노력했는데 ㅋㅋㅋ 이게 여러번 있는 일이니까 장난으로 

"이래놓고 또 나중에 보면 ○○상~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너 이럴 거잖아" 하니까 

아니에요 앗 아니야>.< 하는 게 넘 귀여웠음 ㅋㅋㅋ 

친구처럼 생각하지만 경어가 입에 붙어서 안 떨어진대... 

그래서 마지막에 서로 친구~ 친구~ 이러고 손 짤짤하면서 바보같이 웃고 끝남

근데 이후로 쇼룸에서도 내 이름 반말로 부르기 시작해서 졸귀 ㅋㅋㅋㅋ 넘 위화감 드는데 그게 웃김


진짜 내용 훨씬 많은데 기억이 안 나서 다 쓸 수가 없다

어쨌든 마챠링도 진짜 얘기 많이했다면서 끝날 때쯤에는 거의 그냥 친구였음

ㅋㅋㅋㅋ 들어가서 무슨 얘기할까~ 하고 손 잡고 그냥 짤짤짤 하고만 있고

얘기는 안하고 "앗 다음 사람이 왔군 그럼 다시 올게" 하고 나갔다가 "예~이" 하면서 들어오고

이쯤 되니까 그 신분증 검사하는 스탭이랑 손 검사 하는 스탭들도 검사도 안하고 표만 확인함...

추첨하면 시간 걸려서 마챠링 기다리니까 계속 추첨 필요없다고 했더니

이제 말하지 않아도 추첨 필요업ㅂ는지 알고 보내줌

 

돈지랄인데ㅠㅠ 그냥 진짜 준비가 안 돼서 그냥 아무 얘기나 해도 즐겁고 재밌더라고

다 끝나고 마지막에 갈 때 마챠링이 아쉽다고 그래서 

"아냐 사실 내일 전국 악수회도 오니까 바로 내일 또 볼 수 있엌 ㅋㅋㅋㅋㅋㅋ 다음주에도 있어 계속 있어"

이러니까 막 웃으면서 알았어 그럼 내일 또 보자고 하고 ㅂㅂ함



사람이 없어서 슬픈 건 있었지만 덕분에 마챠링이랑 여러가지 얘기도 하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얘기도 들어서 기뻤음... ( ; _ ; ) ㅎㅏ...


좋은 악수회였다 다음은 전국 악수회 후기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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