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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잘 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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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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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가 좋아하는 애니짤과 글귀를 털어보는 글
BGM 재생 plz,,, (๑•̑з•̑๑)੭⁾⁾





http://imgur.com/RyLc1u5

어머니 전 혼자예요
오늘도 혼자고 어제도 혼자였어요
공중을 떠도는 비눗방울처럼 무섭고 고독해요
나는 곧 터져버려 우주 곳곳에 흩어지겠지요
아무도 제 소멸을 슬퍼하지 않아요
나의 우주에 겨울이 오고 있어요
나는 우주의 먼지로 사라져
다시 어느 별의 일부가 될 거예요
새로운 나의 우주는 아름다울까요?
내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누구에게든 알려주고 싶어요
모든 것이 사라진 다음에도 아름다움은 있을까요?

보이저 1호가 우주에서 돌아오길 기다리며,
함성호







http://imgur.com/H9Nl2Qt

이제야 너를 이해하게 됐다는 걸 알아
다시 만나지 않는다 해도
우린 죽는 날까지 같은 지옥에 살 거라는 것도 알아
나는 이런 방식으로 너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 된 거야

달고 차가운, 오현종







http://imgur.com/KYIqkRa

당신 집에는 물 대신 술이 있고
봄 대신 밤이 있고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 대신 내가 있다
한참이나 말이 없던 내가
처음 던진 질문은
왜 봄에 죽으려 했냐는 것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던 당신이
내게 고개를 돌려
그럼 겨울에 죽을 것이냐며 웃었다

그해 봄에, 박준







http://imgur.com/OrfiMJK

오늘 아침 나는 분명히 눈을 감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타는 태양이 보였어요
눈꺼풀을 덮는 것만으론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세계가 있었던 거예요

하루의 인생, 김현영







http://imgur.com/FeMOU1N

그날 소나기가 내리던 날
온 세상을 후드득 짧게 적시고
사라지던 그날
그 남자애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는지
나를 조금이라도 떠올린 적은 없었는지
하는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 본다

축복, 손보미







http://imgur.com/xkoX892

하물며 평생을 마주칠 수 없는 낮과 밤조차
하루 되어 살아가는데
낮도 밤도 함께 할 수 있는 너와 나는 왜
우리가 되지 못할까

그때 못한 말, 김요비







http://imgur.com/3JfSF5L

편지의 윗줄은 비워놓았어요
당신이 이 편지를 읽을 때마다
내가 당신에게 미처 하지 못한 그 말을 상상할 수 있도록

영혼의 기억, 장 자크 로니에







http://imgur.com/0Iftmfv

신의 등 뒤에
서있는 사람들도
용서하소서







http://imgur.com/1EkAhm8

너는 잘못 없어 다 내 탓이라니까
꿈에서는 머리 아파하지 마
네 행복 갉아먹는 벌렌가 봐 아마 난
누나의 행복은 선악과 같은 맛이 나

선악과, vinxen







http://imgur.com/23Hditf

잘 있었어?
정말 잘 있었어?
어떻게 잘 있을 수가 있어
내가 없는데,
우리가 없는데,
잘 있으면 안되잖아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조진국







http://imgur.com/m5zyYJD

해는 다 졌고 꽃도 저물었고 하루가 죽었고
마음의 지평선 위로 별이 총총 눈을 떴고 달은 튕겨 오르고
너는 불쑥 솟고 내 어둠에 네가 불을 켰고
너와 나의 빈틈 사이로 한숨이 날아들고 너는 잦아들고
너의 귓속말이 바람으로 불어오고 나는 흔들리고
눈썹 아래로는 작은 바다가 생기고 그냥 울어버리고

그대로 미칠 것 같은데 나 어떡하냐고
불꽃처럼 확 없어져 버리고 싶다고

질식, 서덕준







http://imgur.com/6qOhj3Q

앞날을 약속하면
앞날과 약속,
둘 중 하나는 잃어버리게 될 거야

가열, 김정진







http://imgur.com/7X6lmAe

왜냐하면, 당신은 언젠가 반드시 나를 버릴 테니까
내가 가장 약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돌이킬 수 없이 서늘하게 등을 돌릴 테니까

흰, 한강







http://imgur.com/MfhuwW6

나는 납득할 수 없었지
대체 왜 물을 주는데 죽는 거냐고
사랑은 적당히 줄 수 없는 거라고

슬픈 식목일, 엄지용







http://imgur.com/RaYimv9

이 커다란 세상에서
이 많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쩌다 당신이 내 이름을 부르게 되었을까
난 어쩌자고
그 말 한마디에 내 인생을 걸었고

한 마디, 새벽 세시







http://imgur.com/cAfG5r1

내가 당신의 인생을 기록하자면 딱 한 문장이야
내 사랑의 패망을 기록한 역사
잘 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우리의 우리, 백가희





▼ 더 읽고 싶은 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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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
+ 그리고 중간에 '축복'이라는 시는
소설 소나기 속 소년과 소녀를 
질투하고 부러워했던 다른 소녀의 이야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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