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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때, 마지막 춤을 출 준비가 되어 있니? (BGM)

무명의 더쿠 | 09-06 | 조회 수 5259


무묭이가 좋아하는 애니짤과 글귀를 터는 글
BGM 재생 plz ,,,,
(๑˃̵ᴗ˂̵)و





http://imgur.com/ZiFaKQz

밤이야
예쁜 내용의 드라마도 다 끝났어
그리고 나는 네가 아직 깨어있길 바라

오휘명







http://imgur.com/sYd4Kmz

단 하나의 여름은 가고
이제 세상에 나온 지 사흘째의 가을
아이는 석류처럼 웃는다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닐지니
보이는 것을 누가 더 바랄까

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http://imgur.com/hEbNAi1

아라비아 사막에서 길을 잃었어
모래 위에 당신 이름을 쓰지
난 사막이 좋아
당신 이름을 쓸 자리가 많으니까
구원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 온다는 걸 
여행가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거든

킬리만자로에서는 모든 게 순조롭다,
로맹 가리







http://imgur.com/PNOqmwX

왜 그렇게 겁이 많은 거야?
한 손엔 총을 들고서
한 손엔 꽃을 들고서
사랑한다고 말하면 나는 어쩌란 말이야 이 바보야
아무도 널 다치게 하지 않아 바보야
널 아무도 마음 아프게 하지 않아

겁쟁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http://imgur.com/tQ8nWxc

당신의 손을 잡는 순간
시간은 체온 같았다
오른손과 왼손의 온도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손을 놓았다
가장 잘한 일과
가장 후회하는 일은
다르지 않았다

체온, 장승리







http://imgur.com/RNV2JRQ

나는 사랑해
네 예측할 수 없음, 네 조심성, 네 단호함..
내 눈에 이제 너보다 더 아름다운 건 없어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지
그럼 너는 저만큼 더 물러서겠지
너의 마음을 내게 붙들어 놓으려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게 아니라
세를 사랑한다고 말해야 될 거야
그게 너의 마음을 얻어내는 길일 거야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야
넌 어려서부터 그랬어, 넌
내가 세 곁에 있어야 내게 다정했지
세가 옥수숫대를 두 대 꺾어주면 넌 세 대를 줬어
그게 너였어

깊은 슬픔, 신경숙







http://imgur.com/yhM7200

보고 싶어요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고백인지도 모르겠어요

맹목, 장승리







http://imgur.com/gtOTlyt

레몬이 태양 아래 푸르른 잎 사이에서 익어가던 여름은 아주 짧았다
나는 당신의 연인이 아니다, 생각하던 무참한 때였다
짧았다는 내 진술은 순간의 의심에 불과했다
길어서 우리는 충분히 울었다

레몬, 허수경







http://imgur.com/EK7484a

삶은 언제나 마지막을 필요로 했다
나는 다만 언제라도 가장 첨예한 고독과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당신은 어때, 마지막 춤을 출 준비가 되어 있니?

춤추는 멜랑꼴리, 고은강







http://imgur.com/QMREJVf

궁금해
이별은 서로 사랑한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걸까?
내 짝사랑을 포기하는 건 이별이 아니야?
나는 네가 평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네게 나는 하나의 장식품이었을 테지만.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는 내 사랑은 이별을 고할 자격도 없는 걸까
가끔은 자괴감이 들어
이 나약한 사랑을 시작한 내가 이렇게 볼품없진 않았는데 하고서 말이야
그래서 이제 이별을 말하려고 해
밤을 지새우고 낸 결론이야
너는 내가 마저 태우지 못하는 담배 같았고
내팽개칠 수 없는 손길이었고
날 지독히 따라오는 달빛이었고
등질 수 없는 햇빛이었어
최대치의 행운이 너였고
최고치의 불행은 너의 부재였어
사랑해
오늘까지만 말하는 거야
내일부터 나는 또 자연스럽게 징크스로 괴롭고
행운의 부적이 없어 벌벌 떨 게 분명하지만
드디어 너 없이 살겠다는 거야
단 한 번도 나의 불행에 너를 이입한 적은 없어
네가 없는 현실을 슬퍼했지
근데 지금 내가 이렇게 슬픈 건 오로지 너 때문이야
하나만 기억해 줘
널 많이 사랑해서 믿었고, 그래서 빠졌고, 그래서 헤어나오지 못한 거야
그리고 지금은 네가 날 택하지 않은 게 아니라, 내가 널 버리는 거야
잘 가
이게 내 첫 이별 선고야
어떤 말로도 채울 수 없는 나의 너
오늘까지 너를 사랑해서 여기의 나는 끝까지 기쁠 거야

당신이 빛이라면, 백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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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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