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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권투의 사수 「손안의 태양/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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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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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 스크립트 그대로 타이핑 한 거라 오타 있을 수 있음
이름, 그룹명 오타나 분위기 깨는 오타는 알려주면 확인하는 대로 수정함
그 외의 오타는 적당히 넘어가주면 고맙겠음

스토리 링크(숫자 누르면 페이지 이동함)
손 안의 태양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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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스테이지)

히나타
안즈 씨~ 여기야, 여기♪
안녕! 오늘은 「용왕전」 날이야. 안즈 씨도 관전하러 왔어?
아니면 「프로듀서」로서 현장을 감독하러 온 거야?
결국 예상대로 「용왕전」 기획은 통과되지 못했네~
뭐, 당연한 결과지만. 거친 내용의 드림페스라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
졸업을 앞둔 애매한 시기에 굳이 비공식 경기를 할 이유도 없고.
냉정하게 생각하면 더할 나위 없이 난센스지~♪
하지만 난 응원하고 싶어. 미련이 있으면 선배들도 기분 좋게 졸업할 수 없을 테니까.
떠날 때는 미련 없이, 후회를 남기지 않고 떠났으면 해.
키류 선배는 자기 입장이 불리해지는 걸 감수하고 우리 후배를 위해 뭔가를 남겨주려 하고 있어. 「절분제」 때의 사쿠마 선배처럼...
그렇다면 난 제대로 이어 받고 싶어. 물론 이번에는 내가 크게 관여하는 것도 아니고, 제삼자 입장에서 편하게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말이야.
응. 난 이번 「용왕전」의 「사회」를 맡았어.
난장판에 말려들지 않게 거리를 두고 유쾌하게 분위기를 띄워 줄게~♪
곧 「쇼콜라 페스티벌」도 있으니까.
유메노사키 학원의 거의 모든 「유닛」이 참가하는 중요한 무대... 그 전에 치고받다가 다치고 싶진 않거든.
응. 그쪽 준비는 유우타 군이 해주고 있어.
지금 한창 「쇼콜라 페스티벌」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잖아? 참가 신청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아서 엄청 바빠.
레슨도 각자 알아서 하고 있...다기보단 요즘은 아예 거의 따로따로 행동하고 있지.
그래도 집에 가면 함께 얘기를 나누며 조정하고 있어.
서로의 경험이나 연습 내용 같은 걸 말이야.
물론 안즈 씨의 충고대로 낮에도 핸드폰으로 자주 연락해서, 각자 어디서 뭘 하는지도 파악하고 있어.
여전히 좀 어색하긴 하지만... 이 정도 거리감이 의외로 「딱 좋은」 것 같아.
항상 같이 다니려고 하면 서로 부딪혀서 지쳐 버리거든.
후후. 왠지 부부 사이 같은 느낌인걸...♪
우왓, 머리를 쓰다듬지 마~... 응? 힘든 일 있으면 상의하라고?
그럼, 물론이지. 쓸모만 있으면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아. 마음껏 활용해 드리겠습니다~ 「프로듀서」 씨♪

코가
............

히나타
응? 아, 오오가미 선배가 축 늘어져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으~음, 우린 오늘까지 사부랑 같이 특훈을 했는데 말야~
오오가미 선배는 성실해서 「UNDEAD」 활동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했었나 봐.
거기에다 특훈까지 했으니 피곤하지 않을 리가 없지.
마음가짐은 좋지만,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녹초가 되면 주객전도가 아닐까~... 아직 멀었구먼, 껄껄껄♪

코가
시끄럽다고... 공연 전까지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려야 하니 옆에서 쫑알거리지 마라.
주변이 시끄러우면 신경이 「곤두서서」 쉴 수가 없단 말이다.
아앙? 오, 안녕... 안즈. 알고 있다고, 무리는 안 할 테니 걱정 마라. 다치지 않기 위해 단련한 거니까, 이 몸도.
「용왕전」 진행 중에는 무대에서 떨어져 있어라. 어떤 사고가 생길지 모르기도 하고, 네 놈이 보기엔 그다지 재미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래. 방해만 하지 마라, 안즈. 아드레날린을 뿜으며 주먹다짐을 할 예정이니, 이쪽도 흥분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거든.
네 놈도 또 밟히고 싶진 않을 거 아니냐?
아앙? 「괜찮아. 이번엔 피할 거야」라고? 하핫, 네 놈도 제법 담력이 늘었구만...♪

테토라
안녕하심까! 오늘은 잘 부탁드림다!

코가
여어, 왔냐? 테츠 군. 내빼지 않고 잘 왔다. 도복까지 차려입은 걸 보니... 네 놈도 「용왕전」에 참전할 생각이냐?

히나타
으음? 그게 정말이야? 테츠 군.

테토라
네, 그럴 생각임다. 여전히 좀 망설여지고...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고민하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니 말임다.
모든 감정을 주먹에 실어서 대장과 부딪칠 검다. 그렇게 해서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겟슴다.
어리광부리지 말라고 대장한테 혼날 것 같지만 말임다.

히나타
하지만 「용왕전」은 개인전이잖아?
난 봄이랑 마찬가지로 오오가미 선배랑 키류 선배가 일대일 승부를 펼칠 줄 알았는데~

코가
크하핫, 태그전도 상관없다고. 가라테부 둘이서 덤벼라. 이쪽은 히나타와 편먹을 테니까.
특훈할 때 모습을 모니 이 녀석도 제법 싸움 좀 하게 생겼으니까 말이지.

히나타
에~? 난 사회자인데?
그리고 시작 직전에 갑자기 태그전으로 변경하는 것도 무리가 있지.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오오가미 선배.
뭐, 규칙 따윈 없는 비공식 경기니까 「무슨 짓을 해도」 상관은 없지만.

테토라
아니, 그러면 의미가 없슴다. 대장과 팀을 짜면 또 보호만 받고 멀찌감치 물러나 있기만 할 검다.
생채기 하나 없이 대장한테 보호받기만 하다 끝날 게 뻔함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용왕전」은 개인전으로 해야 한다면...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오오가미 선배를 쓰러뜨리고 참가 자격을 손에 넣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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