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봤는데 드라마가 막 그렇게 재밌진 않다.
뭐랄까 되게 척하는 느낌?
특히 김성균 연기톤도 캐릭터도 그렇고 되게 오글거려 뭔가.
진구는 뭐 그냥저냥인데 보면서 오열하는 씬도 나오고 그러는데 마음적으로 동하는 게 없음.. 무표정하게 보게 돼.
의외로 고준희나 정은지가 좋음.
드라마 분위기 자체가 무거운데 그나마 정은지 나올 때 편하게 보게 되고 그렇다고 막 드라마랑 동떨어지게 가볍지도 않고.
캐릭터도 정은지가 검사라고 할 때 상상이 잘 안됐는데 알고보니 신임검사더라. 보면서 위화감 느껴지지 않았음.
오히려 속물적이고 출세지향적이고 나름 정치질 해보려고 발발 뛰면서도 막 진구가 경찰이면서 취조하려들때 어리버리하게 시키는대로 하면서 꿍얼꿍얼거리고 ㅋㅋㅋㅋ 아직 많이 나온 건 아니지만 연기도 생활연기st 느낌에 무엇보다 자연스러워서 좋아. 진경이 엄마인데 이쪽은 정의를 쫓는 경찰서장이고 ㅋㅋ 관계성 흥미돋 ㅋㅋ
고준희는 앞으로 어떤 역할일지는 모르겠는데 좀더 능동적이게 됐으면 좋겠고 연기나 톤 이런 건 너무 좋음. 이쁘고.
드라마 연출이 너무 좀 아쉬운데 (cg나 이런것도 티 엄청 나고)
근데 스토리적으론 앞으로 궁금하긴 하더라.
일단 앞으로 몇 회는 더 두고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