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데블스플랜2 주관적인 몹시 싫었던 이유
1,833 11
2025.05.26 12:31
1,833 11

지금 프로그램을 본 서바이벌게임 시청자들 각자 성향이 다르고 용인할 수 있는 선이 다르겠지만

'위법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박수쳐주겠다' 는 애매모호한 룰 아래 게임의 헛점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보고싶어함

 

그걸 위해 두뇌회전이 우수한 플레이어들을 선발하는 거고 시청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필승법이나 돌파구를 플레이어가 찾아냈을때 희열을 느낌

저 대명제와 게임의 룰을 제외한, 대부분의 규칙은 플레이어의 재량에 맡기기에 그 아슬아슬한 감정선과 플레이어간의 갈등을 즐김

우승자가 한 명이라는 전제 하에 합의되지 않는 갈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변칙적인 플레이.

지금까지는 내가 그런 것들을 보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서바이벌 게임류를 계속 찾는다고 생각했었음

 

데블스플랜2는 그런 내 생각을 틀렸다고 느끼게 해준 첫번째 프로그램임

데블스플랜2 에는 현실적으로 극복 불가능한 룰이 다수 존재했고 그것이 시청자를 무력하고 공분하게 함

왜 머리 좋고 사회성도 갖춘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불합리한 룰로 인해 서서히 말라죽어가는 것을 지켜보게 만들었지?

오히려 스포츠엔 제대로 된 룰이 필요하다는 것을 통감함. 자신들이 만든 쇼프로그램의 가치를 스스로 폄훼한 것이나 마찬가지임

 

1. 첫 게임에서 만들어진 연합적, 재화적 우위가 끝까지 이어짐.

2. 감옥동 플레이어들은 하루 두 끼, 매우 한정적인 열량을 섭취하고도 메인 매치를 끝내고 내려와 몇 시간을 '서서' 게임함

3. 특정 진영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었던 딜러의 '편집되지 않은' 편향된 진행

4. 가장 리밸런싱이 필요했던 메인매치에서 한쪽이 승부에 응하지 않으면 피스 격차를 절대 좁힐 수 없는 소모성 시간끌기 게임을 진행

감옥동을 응원했던 시청자들로서는 갈고리에 걸린 퓨리오사와 같은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었음

5. 계속해서 연합과 갈라져 겉도는 환경이 조성되는 플레이어에게 가해지는 위협적, 모멸적 언행에도 아무런 제지하지 않음

심지어 게임중이었음에도

 

데플2 우승자가 중간 인터뷰에서 자주 말한 "근데 이건 게임이니까, 폭력 절도행위 한것 아니니까. 그런 게임이니까."

어느정도 동의함.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논리가 아닌지?

알아서 선을 지킬 수 없다면 이런 프로그램은 더 만들어져선 안되는 것 아닌가?

 

특정 플레이어를 편집시점에 아예 빌런화하기로 생각했는지 계속 사과를 시키던데

마지막 메인매치에서 해당 플레이어가 개중에 유대를 못 쌓은 플레이어와 생활동의 배타적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것은 지켜보기 고통스러웠을지언정 그들이 그렇게 부르짖은 '위법행위 아니면 상관없다'는 룰에는 하등 반한 것이 없는데 왜 제작진이 난리인지?

 

곱씹을수록 기분 더러웠던 프로그램임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74 03.19 44,3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8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8,6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8,3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6,924
공지 스퀘어 ▶▶▶ 예능방 말머리 기능 개편 및 말머리 이용에 관한 유의사항!! 9 16.02.29 143,589
공지 스퀘어 ★ 예교방 -> 예능방 으로 이름 변경 - ● 예능방 오픈알림 ◎ 95 15.05.24 150,8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16355 잡담 데블스플랜2 좋아했던 덬들 있어? 1 11:09 77
216354 잡담 냉부 남노가 풍 이기는 거 보고싶다 1 01:01 319
216353 잡담 냉부 최강록 마지막 나온게 똥꾸라지인데 ..지금 오고 기겁했을듯 ㅋㅋㅋㅋ 4 03.20 543
216352 잡담 운명전쟁 까먹고있다가 막화 이제봤네 1 03.20 220
216351 잡담 내새끼의연애2 재혁이가 토스트 만들어주는 영상 댓글 보고 알았는데 1 03.20 355
216350 잡담 냉부 ㅇㄴㅂ? 대한민국 셰프계에서 가장 펜이 많은 셰프 3 03.20 831
216349 잡담 냉부 약간 취두부 같은거지 3 03.20 743
216348 잡담 냉부 최강록이랑 김풍 동갑인데 1 03.20 565
216347 잡담 냉부 최강록...괜찮을거임 6 03.20 898
216346 잡담 냉부 최강록이 보게될것들 4 03.20 663
216345 잡담 냉부 최강록 똥꾸라지 이후에 안나왔는데 1 03.20 372
216344 잡담 냉부 특출로 나와줬으면 하는 솊들 적어보자 22 03.20 756
216343 잡담 야구여왕 시즌2에도 시즌1 멤들 그대로 나오겠지?ㅠㅠㅠㅠ 03.20 87
216342 잡담 냉부 대체 밥지음이들이 왜 댄스설욕전을 해야되는데 2 03.20 461
216341 잡담 데스게임 아 이거 보고 가을양 너무 좋아짐 5 03.20 260
216340 잡담 냉부 첫화부터 지금까지 멤버별로 느낀 점 (긴글주의) 6 03.20 950
216339 잡담 냉부 으녕이 대결 나갔을때 양식 쉪들이 중식 설명 풍한테 물어보는거 진짜 웃김ㅋㅋㅋ 2 03.20 483
216338 잡담 냉부 마지막으로 똥꾸라지보고 나간사람인데 오자마자 스셰파를 보여주다니 2 03.20 414
216337 잡담 남의연애4 현커에 영업 당해서 남연4 시작한다 11 03.20 560
216336 잡담 냉부 이탈리아 국빈들 오시면 피자가 불리길 ㅅㅊ 3 03.20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