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장면 하니까 우리 쏠메 여러분들은 고춧가루 뿌리시나요? 저는 고춧가루를 진짜진짜진짜 많이 뿌립니다. 그래서 짜장면이 원래 검정색에 가깝잖아요. 그런데 저는 빨간색이 정말 많이 더해져서 갈색이 될 만큼, 그 정도로 고춧가루를 많이 뿌려 먹습니다. 매운 걸 되게 좋아해가지고.”
• 고춧가루를 그 정도로 넣으면 그건 짬뽕 아닌가요? “아, 아닙니다. 아닌 이유가 있습니다. 왠지 아세요? 저는 짬뽕에도 고춧가루를 넣어 먹습니다. 완전 맵게. 모든 음식을 거의 맵게 먹는 것 같은데 특히 중국음식은 더 맵게 먹는 것 같아요. 짬뽕에도 고춧가루 넣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매운 거 잘 드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강추, 추천합니다.”
• 물만디, 그럼 냉모밀에 고추냉이는요? 넣어요? “당연히 넣죠. 저는 코가 좀 아플 만큼 넣습니다. 코가 좀 뭐랄까, 코가 되게 매울 만큼 넣어요. 그래야지 약간 먹는 맛이 나더라고요.”
• 애착인형 같은 게 있다던가? “저는 인형 말고 잘 때나 아니면 침대에서 너튜브 볼 때 이불을 돌돌 말아가지고 이렇게 촥 안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되게 편해져요. 인형보다는 소복소복한 이불 좋아합니다.”
• 물만디, 콩국수에는 어떤 거 넣나요? 소금? 설탕? “저는 완전완전 강경소금파입니다. 콩국수는 짭짤해야죠. (웃음) 이 발언에 논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그래도 소금을 더 좋아합니다. 설탕파는 죄송합니다. (웃음)”
• 불닭볶음면도 잘 드시나요? “저 불닭볶음면은 그렇게 맵지 않아요. 불닭볶음면은 ‘오, 맛있게 맵네?’ 요 정도? 저는 매운 걸 되게 잘 먹습니다.”
• 안녕하세요. 콩국수 강경설탕파입니다. “어어, 저랑 대립이 되시는데. 그런데 사실 저는 설탕을 넣어서 먹어본 적이 있겠지? 있는데, 기억이 안 나요. 그 맛이. 그래서 @@@님이 이렇게 문자도 보내주셨으니까 설탕도 한번 넣어서 먹어볼게요. 그런데 궁금한 게, 소금이랑 설탕 둘 다 넣으시는 분 계세요? 없나?”
• 소금이랑 설탕 같이 넣으면 평화협정. “약간 단짠 느낌으로, 그렇게 먹어도 맛있을 것 같긴 한데 사실 그렇게 먹어본 적이 없어가지고. 일단 제가 한번 도전해볼게요.”
• 알룰로스파 등장. “오, 알룰로스. 살 안 찌는 거죠, 그렇죠? 알룰로스,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알룰로스도 도전해볼게요. 제가 다 먹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콩국수는 날씨가 더워지면 많이 먹잖아요. 그 시즌에 제가 콩국수 한번 열심히 먹어보겠습니다.”
• 그럼 감자 먹을 때 소금파예요, 설탕파예요? “당연히 저는 소금파입니다. ……어떡해. 나 자꾸 소금만 좋아하는 것 같은데? 소금이 맛있어요. 설탕은 뭐랄까, 설탕은 너무 달아. 저는 단 것보다 좀 짠 것을 좋아해서. 그렇지만 우리 @@@ 님께서 보내주셨으니까 설탕도 찍어먹어볼게요.”
• 설탕파 1인 추가요. 거리감 느껴지네요. “거리감이 느껴질 정도예요? 안 되겠네. 설탕도 좋아해야겠네. 그럼 안 되는데, 진짜. 설탕도 좋아하겠습니다. 그런데 설탕 찍은 감자나 (설탕 넣은) 콩국수가 싫다는 건 아니에요. 맛있겠지. 맛있는데 소금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다는 거지, 설탕을 넣으면 맛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여러분들. 실망하지 마세요.”
•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하는 방법은 딱 하나 있습니다. 친친을 2시까지 들으시면 기분 좋게 눈 뜨실 거예요. 장담합니다. 제가 요즘 그러고 있거든요. 저는 2시까지 진행을 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어요. 정말로 저 믿고 2시까지 다 들으시고 일어나보세요. 아무것도 안 해도 아침이 기분 좋을 겁니다.”
• 여러분에게 사랑은 어떤 맛인가요? “저는 씁니다. 사랑은 쓰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어른들이 쓴맛을 좋아하잖아요. 좋아한다기보다 잘 참으시잖아요. 그래서 성숙한 사랑은 쓰다, 라고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쓴 게 또 몸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그러니까 저는 사랑은 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저도 되게 좋아하는 게 많은 것 같아요. 동네 고양이도 진짜 정말 좋아하고, 동물들 정말 좋아하고 그리고 사람들 좋아합니다. 사람 좋아하고 그리고 악플도 좋아하고 안티도 좋아합니다. 제가 저번에 ‘(악플은) 공짜 바이럴 마케팅인가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그런 걸 떠나서 그냥 지금 제 자리에서 안티분들이든 악플 다시는 분들이든 꾸준히 제가 ‘좋아합니다’라고 표현을 하면 언젠가 저희를 좋게 생각해주시지 않을까요, 편견 없이? 그래서 저는 다 좋아합니다. 우리 정말 마음껏 좋아합시다. 세상에는 좋은 것들이 너무 많아. 그러니까 우리 쏠메 여러분들도, PLLI 여러분들도 마음껏 많이많이 좋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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