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구협회장 선거는 간선제이다
각 지역별 축구협회장(ex 전남축구협회장, 경기축구협회장 등)과 그 아래 축구인들의 동의가 있어야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될 수 있다
바꿔말하면 기존 축구인들이라면 그들의 이권을 챙겨줘야 표(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찾아보면 알겠지만 이런 지역축구협회장들이 대부분 축협에서도 이사 등 고위직에서 한자리씩 차지하고 계신다
좀 더 딮하게 말하자면 정몽규같은 경우도 클린스만 선임 실패 이후 축구계에서의 발언권, 입지가 좁아졌고
홍명보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대가로 본인의 4선 당선을 이끌어낸 전적이 있다
2. 반면 리그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재벌들은 상대적으로 거기서 자유롭다
기업의 경우 이미지 재고, 사회공헌등의 목적으로 프로팀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투자하는 규모, 팀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연스레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결국 그 지원금을 통해 축구인들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거나 다름없어서 그들의 목줄을 쥐게 되기 때문이다
3. 범현대가의 경우 운영하는 팀만 전북 현대, 울산 HD, 부산 아이파크, 여축 현대제철 등 4개나 되다 보니
감독만 4자리에 코칭스태프 수십자리 등 수많은 축구인들의 은퇴 이후를 책임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4. 결국 그만큼 축구인들의 눈치를 덜 봐도 된다는 소리고 축구계 내에서 자연스레 발언권도 커질 수밖에 없다
모기업의 운영비는 억단위가 아니라 조단위고 협회나 구단은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니라 오히려 돈을 퍼부어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먼돈으로 흘러가는 것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게 된다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말)
5. 무엇보다도 현재 축구계엔 전문적으로 행정이나 경영에 대해 배운 인물이 거의 없다
과거 삼손이라고 불렸던 김주성, 그리고 해버지 정도가 FIFA 마스터코스(스포츠 행정가 석사과정)를 이수했을 뿐
40대 이하 혹은 2002 이후 젊은 세대에서 대학이나 FIFA에서 제대로 공부하고 학위까지 딴 인물은 전무하다
축구인들중에 누가 차기 회장이 된다면 또다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다
해버지가 축협 회장이 되면 어떻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1번에서 말했듯이 축협회장은 고도의 정치력도 필요한 자리인데다
몇년 전 전북에서 보여준 해버지의 행정가로서의 행보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