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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토마스 크레취만 "판타스틱한 송강호와 연기..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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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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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한국 영화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피아니스트’를 필두로 ‘작전명 발키리’, ‘킹콩’, ‘원티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을 통해 국경이 무색한 독일의 명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택시운전사’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영화까지 필모그래피에 올렸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토마스 크레취만은 “한국에서 일한 것은 굉장히 새롭고 이국적인 시간이었다. 내 삶의 목표 중 하나가 전 세계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하는 거다. 그럴려면 배우가 최선의 직업이 아닌가 하고 선택한 것도 있다. 다양한 감독과 배우들을 만나 그들의 문화를 알게 되는 기회가 많았다. 그걸 좋아하고, 어느 나라를 가도 쉽게 적응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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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그는 “한국에 와서는 예상과 다른 체험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언어 장벽이 문제였다. 다른 나라는 언어를 몰라도 대충 무슨 말을 하는 구나 파악했는데 한글을 들으면서는 문장의 시작이 어딘지도 감을 못잡았다. 언어마다 리듬이 있는데 한글 리듬을 파악 못해서 어려웠다. 문화적 차이도 생각보다 많다고 느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아시아에서 작업을 많이 안 해서 생소했던 것 같다. 가장 큰 장벽은 언어 장벽이었는데 통역 시간이 걸리니 나 때문에 촬영 흐름이 끊기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불편한 심경이 있었다. 한 팀으로 움직이는데 나로 인해 느려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마스 크레취만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엄태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송강호에 대해 “송강호와 연기하는 데는 언어 장벽이 없었다. 손짓, 발짓 등 바디랭귀지로 소통했다. 그와 함께 연기하다니 운이 좋았다. 판타스틱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유머러스함과 무거운 감정 사이에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훌륭한 리듬을 가진 배우로,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었다. 캐릭터가 서로를 이해 못하는 설정이라 조금 더 다양하게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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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해진은 유쾌하고 재밌는 분이다. 항상 농담을 친다. 류준열은 따뜻하고, 내 배경에 대해 이해하고, 알고 싶어 했다. 류준열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배려해줬기에 이 작품을 끝까지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무엇보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작은 비중에도 강한 임팩트를 남긴 엄태구를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엄태구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훌륭한 배우다. 엄태구가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송강호와 유해진은 ‘애드리브의 대가’다. ‘택시운전사’에서도 사전 논의 없이 탄생된 장면들이 많다고 전해졌다. 이에 토마스 크레취만은 “사실 송강호, 유해진이 애드리브를 많이 한 걸로 아는데 내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모르겠다. 감독이 칭찬해주니 부끄럽다. 결국은 외국인은 애드리브하는 줄도 모르고 알아서 한 건데 말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8월 2일.


popnews@heraldcorp.com

http://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112&aid=000294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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