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대가리 꽃밭 첨가도 있는 게 동복 8남매 사생아?그게뭐임요 하는 찐사 부모님 밑에 세상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사교계에도 담 쌓고 살아서 더 그 이면을 모르고
정부라는 개념 자체도 사실 친구가 결혼 따로 사랑 따로 하는 거야 라는 말로부터 배웠어서 그런가 그 어두운 현실에 좀 체감을 덜 하고 있음
거기다 베네딕트 입장에서만 보면 얘는 원래 비혼주의자에 그걸 깨뜨릴만한 레이디인실버가 나탔지만 그걸 또 잊어버릴만큼의 벼락같은 사랑이 소피였는데
명문가 차남으로 태어나 어떤 책임을 맡게되지도 않고 딱히 책임을 원하지도 않는 삶을 살며 공허하게 쾌락을 좇고 진지한 만남은 피하고 한량처럼 여유넘치지만 그만큼 만사에 별 미련도 없는 그 베네딕트가 앞뒤구분 안 하고 달려가 너에게 사로잡혔다면서 정부가 되어달란 말은 아마 생에 처음으로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지고 사랑하겠다는 선택을 하는 (그래도정부는임마그거랑그거랑다르지임마) 진짜 프러포즈이자 고백이긴 했던 것 같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