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즌3 폴린 비중도 적고 잔가지 많고
어둡고 답답한 전개때문에 약 불호였고
마지막 2편 묵혀두고있었는ㄷ니ㅣ
지금 찬찬히 보니까
이게 결국 필요한 전개긴 했네(불호일 수 있어도)
즌1,2에서 쌓은 개개인, 폴린 서사도 있고
일단 펜을 레이디 휘슬다운으로 한 이상
한번은 반드시 짚고 가야했음
콜린이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게 아니라
펜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과거와 현재의 자기자신도 스스로 구하는 게
진짜 성장의 마침표기도 하고
무엇보다 콜린의 기존 캐릭터성을 품어주면서
당신이 뭘 해줘서 당신을 사랑하는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면 충분하다
본인과 콜린을 모두 각성시키는 게
이 커플에겐 꼭 필요했다
늘 무도회 어두운 구석에 공기처럼 있던 펜이
정중앙 빛 아래에서 이야기하는게 되게 상징적이네
내가 이 컾을 좋아해서 더 좋게 보이는 것도 있겠다만
일단 펜이 계속 갈등하던 엄마와 서로를 이해하고
연대하면서 남자가 아닌 스스로 앞에 나선다는 게 제일 좋음
브리저튼가에 입성하기 위한 진짜 통과의례같고
+난 뽀짝 귀여웠던 것보다 성숙하고 좀 어두운 폴린이 더 텐션터져서 좋다
ㅋㅋㅋㅋ별 대사없이 멀찍이 시선만 주고받는데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