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 신천지 교인 3명, 성경 공부에 노인대학 방문... 감염 확산 우려 고조
2,437 31
2020.02.21 16:49
2,437 31
광주광역시에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16번째와 18번째 확진환자 2명이 퇴원한 지 이틀 만인 21일 다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대구에서 돌아온 뒤 광주 서구·남구·북구 등 시내 곳곳과 전남 담양·고흥의 음식점과 노인대학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광주·전남 지역에서 감염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가운데 최상위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해 강력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교회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증상이 있는 시민에 대해서는 1대 1 관리하겠다고 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A(30·광주 서구)씨는 지난 19일 오후11시 두통 증상이 시작돼 20일 오전 11시50분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뒤 조선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19일 오후 2시쯤 남구보건소를 방문했으나 증상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배우자도 두통 증세로 동행해 감염 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조선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24시간 후 2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와 함께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B(31·광주 동구)씨는 코로나 관련 뉴스를 보고 지난 19일 오후 3시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대구에 다녀왔고, 증상은 없다"고 상담했다. 그는 당시 체온이 정상이었고 호흡기 증상도 없어 귀가했다. 하지만 20일 오후 서구보건소가 동구보건소에 B씨가 A씨와 함께 대구를 다녀온 밀접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했다. 동구보건소는 같은 날 오후 11시 B씨의 집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21일 오전 5시 양성 판정이 나왔다.

C(31·광주 북구) 씨는 신천지 광주교회로부터 대구 예배 참석자 명단을 받은 북구보건소가 C씨의 검체를 채취해 이날 오전 5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와 함께 사는 부모도 감염 여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광주광역시는 밝혔다. A씨와 B씨는 조선대병원, C씨는 전남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조사해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전남 담양의 음식점, 광주 남구 주월동의 카페, 백운동의 음식점 등을 찾았다. 이튿날은 보건소 방문 후 봉선동의 음식점과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지난 17~18일 이틀 연속 북구 중흥동의 헬스클럽을 들렀으며, 18일에는 서구 치평동의 음식점과 북구 양산동의 음식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0일에는 전남 고흥읍의 실버대학에 출장을 갔으며, 고흥의 음식점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광주 신천지 송하교회 소속 전도사로 평소 세미나 형식의 성경공부 모임을 주도해왔으며, 지난 17~18일에도 광주 지역 한 교육센터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신도 규모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등이 향후 광주 지역 감염 확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아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대구 교회 방문자와 접촉자 등을 구분한 뒤 증상이 있을 경우, 5개 구청별로 1대 1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에는 북구와 남구에 신천지교회 2곳이 있다. 시는 "노출되지 않은 성전과 교육센터 등이 50여 곳에 이르고, 교인 수는 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3&aid=0003509483&sid1=102&mode=LSD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52 11.29 22,4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04,4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09,0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08,6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88,5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88,3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53,0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5,5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4,2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3,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823 유머 엑셀 처음 밟아 본 초보운전자 느낌.gif 1 10:04 291
2561822 이슈 믿기 힘들정도로 청렴했던 레전드 대법관.txt 2 10:03 342
2561821 이슈 '나 혼자 산다' 이장우, 다시 살찐 모습에…"저 건강하다" 해명 4 10:01 764
2561820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30 10:01 835
2561819 이슈 [디아이콘] 변우석 지금 데이트하러 나온 느낌이라..ღ | 청춘물부터 느와르까지 접수 완. (•̀ω•́ )ゝ 통통이들을 위해 다〰️ 담아왔습니다📹MAKING FILM 10:00 134
2561818 정보 Kb pay 퀴즈정답 6 10:00 295
2561817 이슈 개인적으로 주연으로 보고싶은 조합.jpg 5 09:59 438
2561816 정보 보기만 해도 가슴 아픈 우크라이나 피난길 속 반려동물들 모습 2 09:59 448
2561815 유머 흔한 전현무의 면접 실력 14 09:55 1,576
2561814 이슈 "자극적 표현 자제" 국대선발전 앞둔 이해인 매니지먼트사, 선수보호 나섰다 5 09:53 560
2561813 이슈 애매하게 연기대상 받고도 욕 덜먹은 배우.gif 31 09:52 2,741
2561812 이슈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배웅 1 09:52 318
2561811 이슈 24년만에 몇달 전에 뒤늦게 알려졌던 배우 원빈 미담 9 09:52 1,563
2561810 기사/뉴스 체조 6일·상암 2일·고척 6일…임영웅, 올매진의 새 역사 [MD픽] 5 09:51 205
2561809 이슈 [리뷰: 포테이토 지수 93%] '트렁크', 결혼 제도로 날카롭게 바라본 인간의 본질 2 09:50 316
2561808 기사/뉴스 괴물투수 류현진, 육아의 신이었네 ♥배지현·두 아이 공개(살림남) 2 09:49 1,092
2561807 유머 차승원을 본 안정환 찐 리액션 12 09:46 1,711
2561806 유머 '블랙매지션' 미국판 이름이 '다크매지션'인 이유 7 09:45 995
2561805 유머 고양이 똥 싸고 특 8 09:45 860
2561804 기사/뉴스 정우성 "사생활, 영화에 오점 안 되길"…박수갈채 터진 청룡영화상 [종합] 57 09:44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