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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광주 신천지 교인 3명, 성경 공부에 노인대학 방문... 감염 확산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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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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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16번째와 18번째 확진환자 2명이 퇴원한 지 이틀 만인 21일 다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대구에서 돌아온 뒤 광주 서구·남구·북구 등 시내 곳곳과 전남 담양·고흥의 음식점과 노인대학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광주·전남 지역에서 감염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가운데 최상위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해 강력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교회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증상이 있는 시민에 대해서는 1대 1 관리하겠다고 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A(30·광주 서구)씨는 지난 19일 오후11시 두통 증상이 시작돼 20일 오전 11시50분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뒤 조선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19일 오후 2시쯤 남구보건소를 방문했으나 증상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배우자도 두통 증세로 동행해 감염 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조선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24시간 후 2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와 함께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B(31·광주 동구)씨는 코로나 관련 뉴스를 보고 지난 19일 오후 3시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대구에 다녀왔고, 증상은 없다"고 상담했다. 그는 당시 체온이 정상이었고 호흡기 증상도 없어 귀가했다. 하지만 20일 오후 서구보건소가 동구보건소에 B씨가 A씨와 함께 대구를 다녀온 밀접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했다. 동구보건소는 같은 날 오후 11시 B씨의 집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21일 오전 5시 양성 판정이 나왔다.

C(31·광주 북구) 씨는 신천지 광주교회로부터 대구 예배 참석자 명단을 받은 북구보건소가 C씨의 검체를 채취해 이날 오전 5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와 함께 사는 부모도 감염 여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광주광역시는 밝혔다. A씨와 B씨는 조선대병원, C씨는 전남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조사해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전남 담양의 음식점, 광주 남구 주월동의 카페, 백운동의 음식점 등을 찾았다. 이튿날은 보건소 방문 후 봉선동의 음식점과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지난 17~18일 이틀 연속 북구 중흥동의 헬스클럽을 들렀으며, 18일에는 서구 치평동의 음식점과 북구 양산동의 음식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0일에는 전남 고흥읍의 실버대학에 출장을 갔으며, 고흥의 음식점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광주 신천지 송하교회 소속 전도사로 평소 세미나 형식의 성경공부 모임을 주도해왔으며, 지난 17~18일에도 광주 지역 한 교육센터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신도 규모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등이 향후 광주 지역 감염 확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아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대구 교회 방문자와 접촉자 등을 구분한 뒤 증상이 있을 경우, 5개 구청별로 1대 1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에는 북구와 남구에 신천지교회 2곳이 있다. 시는 "노출되지 않은 성전과 교육센터 등이 50여 곳에 이르고, 교인 수는 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3&aid=0003509483&sid1=102&mode=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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