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신임 사령탑으로 전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 이사나예 라미레스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KB손보는 "한국 남자배구를 한층 성장시킨 라미레스 감독의 탁월한 소통 능력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 배구단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라미레스 감독이 팀에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라미레스 감독은 2024년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이끌었다. 이 기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우승, 동아시아선수권 우승, 아시아배구선수권 3위 등을 기록하며 한국 남자배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에 올라 내년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KB손보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라미레스 감독 영입을 추진했지만 대표팀과 프로팀의 겸직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2025-26시즌 도중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사임한 뒤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온 KB손보는 라미레스 감독의 대표팀 임기가 지난 4일 끝나면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KB손보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비시즌 동안 선수들과 코치진이 준비를 잘해준 만큼 경기 집중력과 승리를 향한 위닝 멘털리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배구협회도 "협회가 선정한 감독이 프로 구단의 선택까지 이어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라미레스 감독의 프로팀 사령탑 선임에 지지의 뜻을 전했다.
스퀘어 남배) 남자 배구대표팀 떠난 라미레스, KB손보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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