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kwangju.co.kr/article.php?aid=1778064780798569008
현재 구단은 새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 운영 여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페퍼저축은행의 드래프트 불참은 구단 내부 사정상 예견된 수순이었다. 구단은 이미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불참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인수 의향 기업과 물밑 협상을 이어왔지만 최종 인수 여부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새 시즌 전력 구성 절차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었던 장소연 감독과는 협의 끝에 계약을 종료했다. 장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과 구단 사무국 직원들의 계약도 지난달 30일부로 만료됐다.
FA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한다혜, 고예림 등을 제외한 선수들의 계약도 오는 6월 30일 종료된다.
선수단 계약 만료 시점 전까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페퍼저축은행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인수 의향 기업 측에서 내부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달해 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적인 절차도 필요한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며 “늦어도 5월 말까지는 입장을 정리해 KOVO 측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페퍼스와 광주시의 연고지 협약 만료 시한은 오는 12일이다. 다만 협약 연장 여부는 인수 확정 이후 최종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인수 기업 측도 새 시즌 준비를 위해서는 선수단 훈련, 코치진 구성,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운영 등 비시즌 절차가 연쇄적으로 진행돼야 하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단 측에 최종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측은 늦어도 5월 중에는 매각 여부를 정리해 선수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인수 과정이 잘 마무리되는 것이 제일 먼저다. 만약에 해단을 하게 되더라도 선수단 피해가 없도록 이달 말까지는 절차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