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는 현재 해체와 인수의 갈림길에 서 있지만, 아직 그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페퍼 배구단 역시 아직 페퍼 저축은행 본사로부터 새 시즌 구단 운영 여부에 대해 그 어떠한 지침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FA, 자유계약신분 선수들이다. 페퍼의 경우 박정아와 이한비 두 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만약 21일까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 두 선수는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려야 하는 미아 신세가 된다.
이런 가운데 페퍼 구단 측은 사실상 박정아, 이한비 두 선수와의 결별을 기정사실로 했다.
페퍼 구단 관계자는 새 시즌 이한비. 박정아의 동행이 어려울 것 같냐는 KBS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박정아의 경우 1, 2개 팀에서 영입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지만, 이한비는 아직 그 어떤 팀으로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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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수와 관련해 물밑에서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건 경북 구미시다. 구미는 최근 4개의 중견 기업에 배구단 인수를 타진했다. 그중 1개 기업은 난색을 보였고, 나머지 3개 기업으로부터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평소 배구에 큰 관심을 보이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배구단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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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0일이 새 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만큼, 늦어도 5월 안에는 인수 구단이 나타나야만 인수인계 등을 거쳐 2026-27시즌 정상적인 V리그 참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리그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페퍼 선수단은 4월 말 다시 소집돼, 거취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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