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대한항공의 외국인 거포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의 교체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다음 시즌부터 자유계약으로 전환되는 아시아 쿼터 선수들부터 '교체 시점'에 제한이 생길 전망이다.
3일 한국배구연맹(KOVO)과 남녀부 구단들에 따르면 2026-2027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선수 선발이 '자유계약'으로 전환되는 것에 발맞춰 교체 제한 시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3-2024시즌부터 트라이아웃·드래프트로 선수를 뽑아왔던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다음 시즌부터 자유계약으로 선발한다.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는 외국인 선수와 마찬가지로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선수로만 교체할 수 있고, 시즌 전엔 횟수 제한 없이 시즌 중에는 2회만 바꿀 수 있었다.
교체 시점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었다.
그러나 자유계약제로 바뀐 후에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거물급 선수를 영입할 경우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교체 시점을 일정 정도 제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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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관계자는 "교체 기한을 두는 방향으로 구단들과 논의할 계획이며, 교체 기한을 어느 시점으로 할지는 논의 결과에 따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구상은 블랑 감독의 문제 제기와는 상관없고 이전부터 검토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랑 감독은 2일 챔피언결정 1차전 2-3 패배 후 '포스트시즌마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대한항공의 행보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절대 공정하지 않다. 국제 배구계에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기 위해선 의학적 소견이 있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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