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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절실했던 GS칼텍스는 주전을 총출동시켰고, 결국 현대건설을 3-0으로 꺾었다. 승점 57, 19승17패로 흥국생명과 승점, 승수에서 동률이 된 GS칼텍스는 세트 득실에서 앞서 3위로 20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장충의 봄’을 맞이했다.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지만, 지난 18일 현대건설이 주전을 총출동시켜 GS칼텍스를 이겼다면, 아니 지더라도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가 승점 3을 챙기는 것에 생채기를 내며 GS칼텍스의 봄 배구행을 좌절시켰다면, 지금의 봄 배구 양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현대건설이 봄 배구 대비를 위해 베푼 지극히 합리적인 ‘자비’가 잔인하고도 날카로운, 그래서 더욱 쓰라린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현대건설은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올라온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를 2전 전패로 마감했다. 현대건설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의 스타이자 V리그의 산 역사인 양효진의 마지막 봄 배구였기에 이번 플레이오프의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