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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한 데는 강소휘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
그는 "(이적 첫해였던) 작년 초반에는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면서 "감독님이 네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 이후에는 '강소휘만의 배구'를 해보자고 생각해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동료들과 재미있게 하자고 해서인지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고 난 후) 울컥하기보다는 끝나고 나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5라운드 때 다소 주춤했던 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면서 "베스트7(아웃사이드 히터)에 욕심이 있다.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후 '최리'(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이 팀을 떠나 IBK기업은행으로 옮긴 후 주전 리베로 자리를 꿰찬 문정원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올 시즌) 너무 힘들었다"면서 "처음 리베로를 하다 보니 부족한 게 너무 많았다. 강소휘 선수를 포함해 팀원들이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해줘 그 말로 버텼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아포짓 스파이커를 했을 때는 수비 각이 지금보다 범위가 좁았는데, 지금은 경우의 수도 많고 어느 공이든 수비해야 하므로 움직이는 게 어렵다"면서 "(배)유나 언니 등 여러 선수에게 물어보고 있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팀원들을 위해 희생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즐기자고 했고 한마음 한뜻으로 했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챔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베스트7(리베로)에는 욕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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