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세인이를 넣는 건 후위에서 수비 중심의 플레이를 보고 기용을 하는 거다. 공격 능력도 좋지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신장이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본다”면서 “훈련할 때도 늘 가운데를 활용하는 연습을 많이 한다. 그동안 모마한테 공이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안 풀려도 괜찮으니 과감하게 연결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V-리그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세빈에 대해 “세빈이도 공격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찾아야 한다. 공격력이 좋은 선수인데 공격을 안하다보니 공격 준비가 늦었다. 나중에 조금씩 맞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제 윤정이도 많은 경험을 했고, 우승도 해봤다. 상대 수를 읽고 적극적으로 싸움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날 강소휘도 중앙으로 파고드는 약속된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 주전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빈자리를 노린 셈이다. 강소휘는 “190cm 정호영 선수가 빠져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노렸다. 시간차도 많이 썼다. 세빈이한테도 충분히 공격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준비가 늦더라. 어택라인으로 빠져서 스텝 밟으라는 말도 하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도 했다”고 전했다.
김세빈은 이번 시즌 32경기 128세트 출전, 243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본인의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아울러 블로킹 2위, 이동공격 3위, 속공 5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터 이윤정과 김세빈의 공격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63점으로 2위 현대건설(승점 58)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2017-2018시즌 이후 무려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 달성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끝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타나차가 빠져있지만 어떻게든 잇몸으로 버텨보겠다. 선수들도 좀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포부를 밝혔다.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 없이 버티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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