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장’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우리 세터 (이)윤정이가 편하게 토스를 하려면 날개 공격수들이 양 사이드에 있어야 한다. (강)소휘가 빠졌을 때는 한 쪽으로 몰리는 토스가 많이 나왔다. 오히려 상대팀이 경기하는 데 수월했다. 오늘도 앞으로 하는 토스는 좀 빨라야 상대를 어렵게 할 수 있다. 그 부분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강소휘는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 3경기 휴식을 취한 만큼 정규리그 남은 4경기에서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강소휘는 “일단 부상을 당하고 싶어서 당한 건 아니지만, 팀과 감독님께 죄송했다. 빨리 복귀를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복귀하라고 하셨다. 몸을 만들고 오라고 하셔서 보강 운동도 열심히 했다. 돌아와서 두 배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허리 상태에 대해서는 “이번에 퇴행성 디스크가 있다는 걸 알았다. 이번 시즌에 몇 차례 허리를 삐끗하기도 했고, 피로 누적도 있었던 것 같다. 보강으로 근육으로 잘 잡아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할 것 같다”면서 “아팠을 때는 일상 생활도 못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이유는 모마-타나차-강소휘 삼각편대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타나차가 직전 경기에서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6~8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 시 타나차 역시 이 때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 때까지 버텨야 한다. 모마-강소휘-김세인이 선발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새얀이 높이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되고 있다. 강소휘는 “타나차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인이랑 내가 타나차 빈자리를 잘 메우도록 하겠다”면서 “타나차가 다쳤을 때도 그렇고 서로 동요하지 말고 우리가 할 것만 제대로 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세인이가 수비나 리시브에서는 안정적이라, 내가 반격할 수 있는 상황이 더 많이 나온다. 수비가 됐을 때 한 번에 공격 득점을 내려고 한다. 모마랑 세인이랑 분배해서 새로운 삼각편대를 만들어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22승10패(승점 63)로 선두를 공고히 했다. 한 경기 덜 치른 현대건설(20승11패, 승점 58)과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제 3월 4일 페퍼저축은행, 7일 GS칼텍스, 13일 흥국생명, 17일 IBK기업은행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강소휘는 “누가 빠졌다고 더 하려고 하지 말고 각자 맡음 임무만 열심히 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지금 여유 부릴 때도 아니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씩 가져오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윤정이랑 남은 경기 다 이기자고 했다. 또 난 3경기 쉬고 와서 그런지 몸이 좋다. 팀원들 몫까지 뛰어보겠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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