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김세빈을 고발합니다',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다… 배유나 신발 적신 '물세례' 범인의 정체 [유진형의 현장 1mm]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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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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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천(경북) 유진형 기자] "이렇게 하면 아무도 모르겠지?"
범인은 치밀했지만, 배구 코트 위 수많은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된 현장이었다.

김세빈이 자신의 범행이 들키자 깜짝 놀라고 있다

배유나가 김세빈에게 귀여운 발차기로 응징하고 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의 주인공은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배구 천재' 배유나였다. 환한 미소로 인터뷰를 마친 배유나가 헤드셋을 벗는 순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누구야?"
배유나는 다급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인터뷰에 집중하는 사이 누군가 그녀의 운동화와 양말에 물을 듬뿍 부어버린 것이다. 축축해진 신발을 끌며 범인을 찾아 나섰지만 현장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이 사건은 미제로 남는 듯했으나,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범행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범인은 다름 아닌 미들블로커 김세빈이었다. 모두가 코트에서 휴식을 취할 때, 그녀는 조용히 물병을 들고 배유나의 뒤로 접근했다. 쪼그리고 앉아 배유나의 양발에 정성스럽게 물을 붓고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유유히 사라졌던 것이다. 뒤늦게 사진기자를 통해 물증을 확보한 배유나는 김세빈에게 귀여운 발차기로 응징을 가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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