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략)
대부분의 팀 지표가 도로공사의 현재 위치를 말해준다. 득점, 공격종합, 서브, 세트, 리시브 부문 1위다. 이처럼 거의 모든 면에서 빈틈이 없어 보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미들블로커(센터) 콤비 김세빈(21), 이지윤(19)의 활약이다.
(생략)
사실 김세빈-이지윤 조합은 플랜B였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본래 김세빈의 중앙 파트너로 배유나(37)를 세웠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말 어깨 탈구로 전열을 이탈했는데, 이 자리를 지난해 9월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루키가 꽉 채웠다.
우려와 달리 새 조합이 경쟁력을 보이자 김 감독은 배유나가 복귀한 뒤에도 이지윤을 중용하고 있고, 선수도 응답했다. 지금으로선 이번 시즌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은 그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 3년차까지 후보 기준을 넓혔음에도 뚜렷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이지윤이 잘 따르는 김세빈도 2023~2024시즌 이 상을 받은 가운데 지난 시즌 세터 김다은(20)까지 수상의 영광을 누린 바 있어 도로공사로선 3시즌 연속 최고 영건을 배출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기대하게 됐다. 오늘도 강하지만 팀의 내일을 책임질 자원들까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 점이 김 감독을 흐뭇하게 만든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382/000125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