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준비가 한창인 지금,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코트가 아닌 관계자석에 앉아 있다. 구단 관계자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어렵다”며 피치의 엔트리 제외 이유를 밝혔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2위 등극을 노리는 흥국생명으로서는 적잖은 타격이지만,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요시하라 감독은 “흥국생명의 4라운드는 어땠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가 어때 보였는지 여쭙고 싶다”는 재치 있는 역질문으로 인터뷰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요시하라 감독은 “매 경기 더 강해지고 성장하는데 집중해 왔다. 우리가 코트 안에서 뭘 해야 잘할 수 있는지를 이해해 가는 라운드가 된 것 같다. 무너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법도 배울 수 있는 라운드였다”고 4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번 경기 상대인 GS칼텍스전의 지표는 독특하다. 공격에서는 최상위권 지표가 찍히지만 수비권에서는 최하위권 지표가 찍힌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다. 우선 이번 경기에서 준비한 걸 다 보여주면서 이기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역시나 중요한 과제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공격을 봉쇄하는 것이다. 흥국생명뿐 아니라 모든 팀들의 과제지만, 이 과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팀은 찾기 힘들다. 요시하라 감독 역시 “생각은 하고 왔지만 잘 될지는 해봐야 안다. 실바에게 저번처럼 당하기 시작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조금이라도 성공률을 떨어뜨려야 한다”며 이 부분을 강조했다.
지난 경기에서 요시하라 감독이 내렸던 결단인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과 피치의 교체 아웃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 한 번 나왔다. 요시하라 감독은 단호한 표정으로 “수치도 좋지 않았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확실히 좋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누구든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 교체가 꼭 필요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요시하라 감독은 여전히 코트 복귀가 요원한 이고은에 대해 “빨리 좋은 몸 상태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모든 경기들이 중요하다. 지금은 우선 지금 있는 멤버들로 잘해야 한다”며 명확한 복귀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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