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연습체육관에서 기자와 만난 김세빈은 "시즌 초반에는 유나 언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다. 블로킹도, 공격도 지난 시즌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유나 언니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나와 지윤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2026년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한 건 마음이 아프다. 1월 1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김세빈은 "많이 아쉬웠다. 그날 잘하지 못했다. 정말 아쉬웠다. 그렇지만 다음 경기가 7일 현대건설전인데 홈에서 열린다. 우리는 올 시즌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무패다. 이번에도 꼭 이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래도 지금 팀이 1위에 있으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계속 이기니 그 영향이 분명 있을 것이다. 감독님, 코치님들, 언니들 모두가 코트 위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5세트 승부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 이겼기에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 하며 호흡을 맞췄던 신인 이지윤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이지윤은 18경기 107점 공격 성공률 39.13% 세트당 블로킹 0.431개를 기록 중이다. 영플레이어상 0순위로 거론된다. 경쟁자는 최유림(GS칼텍스), 최서현(정관장)이다.
김세빈은 "지금 후보로 거론되는 유림이, 서현이 모두 함께 뛴 적이 있다. 유림이랑 4~5년, 서현이랑은 9년을 함께 했다. 그렇지만 지윤이가 받을 것이다(웃음). 지윤이가 분위기를 정말 잘 띄운다. 그리고 서브, 이단 연결, 블로킹, 공격 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받을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김세빈은 "벌써 22살이 된 게 신기하다. 또 어느덧 시즌 반이 지났다.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진다"라고 운을 떼며 "남은 4, 5, 6라운드는 더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 한다. 꼭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그러려면 코트에서 내가 해야 될 일을 잘해야 하고,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항상 많은 도로공사 팬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늘 힘이 난다. 감사드린다. 후반기에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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