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의 새로운 주전 세터 박은서(25), 그를 이 자리까지 오게한 것은 ‘긍정의 힘’이었다.
IBK의 2025-26시즌은 초반 연패에 이어 김호철 감독이 경질되는 등 고난의 연속이지만, 박은서의 2025-26시즌은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주전 세터로 나섰던 김하경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2라운드 들어 주전 세터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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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렇게 밝은 표정을 짓는 것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항상 엄마가 하는 말이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였다. ‘오늘이 안 좋아도 내일은 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라고 해주셨다”며 모친에게서 배운 긍정의 힘에 대해 말했다.
어찌보면 그 ‘긍정의 힘’이 지금까지 굴곡이 많았던 커리어에도 그를 버틸 수 있게해준 힘일 수도 있다. 이같은 지적에 그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은서의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팀 동료 킨켈라는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오늘을 긍정적으로 살고 부정적인 것들은 털어버려야 한다”며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훈련할 때도 은서 언니는 항상 웃고 있다. 그런 마음가짐이 마음에 든다. 코치님들이 은서 언니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항상 웃고 있다. 우리 팀에서 가장 긍정적인 사람같다. 그런 부분이 좋다”며 동료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높이 평가했다.
아직 많은 시즌이 남았고,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박은서는 계속해서 긍정의 힘으로 시즌을 치를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욕심도 내고 싶지만, 지금처럼 하나씩 올라가고 싶다”며 남은 시즌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말했다.
여오현 대행은 “실수를 할 때도 있지만 많이 흔들리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더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할 것”이라며 선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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